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강연이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린다. ‘탈 코르셋, 극단 페미는 싫지만 여성의 권리는 바르게 주장하고 싶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한연대 & 아름다운피켓’ 주최로 진행된다.
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그 페미는 틀렸다”로, 여성 인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 성향의 페미니즘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여성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주최 측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싶지 않지만,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에도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의 메인 스피커는 오세라비 작가로, 그는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성인지 감수성 트러블’ 등의 저서를 통해 급진적 페미니즘 비판을 이어온 인물이다. 오 작가는 강연에서 “극단 페미니즘은 오히려 여성을 사회에서 고립시키고 불행하게 만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브 스피커로는 서울한 대표가 참여해 “돈벌이에 이용되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그는 아름다운피켓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프레비아’를 운영하며 관련 이슈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공유해왔다.
행사 측은 극단적 페미니즘과 ‘건강한 페미니즘’을 구분하며, 남녀 갈등이 아닌 상호 협력과 균형을 강조하는 담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내 자료에 따르면 극단적 페미니즘은 남녀 간 대립과 혐오, 특정 행동 강요 등의 특징을 보이는 반면, 건강한 페미니즘은 상호 존중과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설명한다.
강연은 17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이화여대 인근에서 신청자에 한해 개별 공지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학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강의안과 간식이 제공된다.
주최 측은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이분법을 넘어서 균형 잡힌 시각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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