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 새학기 맞아 열려… 장학증서도 전달

제209회 연세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연세대학교 동문과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제209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새학기를 맞아 열려 예배와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연세조찬기도회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신촌캠퍼스 루스채플에서 약 200여 명의 연세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는 연세체육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새학기 첫 모임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김계원 동문의 전주와 문성빈 은퇴교수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찬송과 기도, 성경봉독, 설교, 합심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기도 순서를 맡은 전용관 교수는 “전쟁과 분쟁으로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혜에 감사한다”며 “연세가 시대를 분별하는 믿음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는 공동체가 되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성경봉독은 우기정 연세체육회장이 맡았고, 특별찬양은 신촌성결교회 장로중창단이 맡아 찬양곡 ‘한 사람’을 선보였다.

설교는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담임, 월드비전 이사장)가 ‘연세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전했다. 그는 마태복음 1장의 예수 그리스도 족보를 언급하며 “예수님의 계보에는 왕과 족장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멸시받던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며 “차별과 한계를 넘어 모두를 품는 것이 바로 기독교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세대의 초기 역사도 소개했다. 그는 제중원 의학교 제1회 졸업생 가운데 백정 출신 의사였던 박서양을 언급하며 “신분 차별이 극심하던 시대에 연세는 그를 받아들이고 교육해 자유와 해방의 길을 열어주었다”며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성경의 정신이 연세의 역사 속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예배 중에는 장은 메조소프라노가 헌금특송 ‘The Holy City’를 불렀으며, 이후 지구촌 평화와 나라, 한국교회, 대학과 다음 세대를 위한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2026년도 1학기 장학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윤동섭 총장과 연세조찬기도회 회장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이 최희주(신학과), 박찬영(치의학과), 강건희(물리치료학과), 김신영(창의기술경영학과)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우기정 연세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연세대학교는 단순한 학문 교육을 넘어 믿음과 진리를 바탕으로 세상을 섬기는 인재를 길러온 미션스쿨”이라며 “운동부 신입생들이 경기력뿐 아니라 인격과 책임감을 갖춘 연세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학생회관 식당에서 애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제210회 연세조찬기도회는 영락교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