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기 해군사관학교 기독사관생도의 졸업 및 임관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최근 해군사관학교 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졸업을 앞둔 기독사관생도들을 비롯해 군 관계자, 교계 인사, 가족들이 참석해 장교로 첫발을 내딛는 생도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예배는 닛시 찬양단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교회 정상덕 목사의 인도로 회중이 찬송가 430장을 함께 부르며 예배를 이어갔다. 정일식 장로(해군해병대연합장로회)는 나라와 군을 위해 기도했으며, 한윤숙 권사(여전도회연합회장)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후 거제고현교회 박정곤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에녹의 삶을 언급하며 신앙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성경은 에녹을 두고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한다”며 “에녹의 삶은 세상적 성취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은 인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에녹은 권력이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한 삶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라며 “신앙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든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며 “군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예배 이후에는 졸업생들을 위한 선물 전달 순서가 진행됐다. 박정곤 목사(거제고현교회), 양동휘 목사(진해기독교연합회), 정일식 장로(해군해병대장로연합회), 한윤숙 권사(해군해병대여전도회연합회)가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어 후배 생도들의 송사와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이어졌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졸업생 대표는 앞으로의 군 생활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행사는 MCF 입단 및 파송식과 함께 축하 만찬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