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민주구국선언 50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오는 27일 한국기독교회관서 개최
3·1민주구국선언 5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제공

1976년 3월 1일 명동성당에서 선포된 ‘3·1민주구국선언’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2월 27일(금)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을 비롯해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김대중평화센터 등 7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신구교 연합과 정치·시민사회의 결집, 국제사회의 연대, 그리고 여성들의 헌신과 용기가 두드러졌던 3·1민주구국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크게 기념예식과 재조명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예식에서는 함세웅 신부가 말씀을 전하고, 이종옥 여사와 김상근 목사, 이재오 이사장, 박승렬 총무가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갈릴리교회 설교집 출간 증정식도 함께 열린다.

이어지는 재조명 순서에서는 3·1사건 관련 영상이 상영되며, 김성재 이사장과 문성근 선생이 당시의 상황과 의미를 전하는 증언에 나선다. 이후 4개 주관 기관이 공동으로 3·1민주구국선언 50주년 공동발표문을 발표한다. 행사는 기장 서울북노회 목사중창단의 성가와 백남운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관 기관 측은 “3·1민주구국선언은 단순한 선언문 발표를 넘어, 유신 체제의 폭압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종교와 정치, 시민사회가 하나로 결집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5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오늘의 민주주의 현실 속에서 다시 성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사건의 직접 관계자 증언을 통해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고, 신구교 연합과 국제연대라는 3·1민주구국선언의 특징을 학술적·역사적으로 재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이원희 목사(010-2254-5707) 또는 문영미 사무처장(010-2707-2562)에게 하면 된다.

한편,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는 문익환 목사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이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모임으로,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역사적 공간인 ‘문익환 통일의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은 1970년대 이후 민주화와 통일운동 논의의 장으로서 상징성과 역사성을 지니며, 전시·교육·문화 활동을 통해 평화와 사랑,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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