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부교역자들에게 욕설 파문

최근 온라인에 육성 녹음파일 공개돼… 김 목사, 사과

김문훈 목사 ©기독일보 DB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부교역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 목사는 결국 교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김 목사의 육성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이 파일에서 김 목사는 “XX놈아” “개XX” 등 목회자로서 입에 담기 어려운 폭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김 목사의 이런 욕설이 상습적으로 계속되자 시달리다 못해 교회를 사임한 부교역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을 겪은 부교역자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김 목사의 욕설은 단기간 우발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최근까지도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 목사는 홈페이지 사과문에서 “최근 과거 교역자 회의 발언 중 적절치 못한 표현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가끔씩 잃어버린 영혼들을 바라보며 가슴 아팠던 저의 마음이 부교역자들에게 잘못된 언어로 표현되어 깊은 상처룰 준 것 같다”며 “이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자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기에 깊이 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 일이 있던 당시, 상처를 받았던 분들께 사과의 뜻을 전하고 위로와 화해를 위해 노력했지만, 다소 부족함으로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다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위로와 죄송한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더욱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주의 종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기도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본지는 김 목사 측에, 김 목사가 사과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질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포도원교회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만 밝혔다. 또한 “왜곡되고 와전된 이야기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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