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아르헨티나 전도 집회서 수백 명 신앙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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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지난 2월 14일과 15일(현지시간), 프랭클린 그래함과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가 주도한 아르헨티나의 에스페란사 우수아이아 전도 집회에 참석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Facebook/BillyGrahamEvangelisticAssociation

아르헨티나 최남단 도시에서 열린 대형 전도 집회에서 수백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우수아이아에서 열린 대형 실내 전도 행사에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가 지역 교회들과 협력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수백 명이 신앙 결단을 했다고 전했다.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다.

그래함 목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행사 사진을 공개하며 “경기장이 가득 찼고, 수백 명이 죄에서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단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행사 사진도 추가로 공유하며, 주말 내내 현장이 만원을 이뤘다고 전했다.

집회가 열린 미크로에스타디오 코초초는 연일 관중으로 가득 찼으며, 일부 참석자는 별도의 공간에서 행사를 지켜봐야 할 정도였다고 BGEA는 설명했다. 그래함 목사는 “세계 최남단 도시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회개와 믿음의 결단으로 응답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첫날 밤 설교에서 그는 “예수는 죽은 분이 아니라 살아 계시며 오늘 밤 이곳 우수아이아에 계신다”고 강조하며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성경 속 맹인 거지 바디매오 이야기를 인용해 절망 속에서도 예수께 부르짖어야 한다고 촉구했고, 많은 참석자가 이에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여성은 “음악이 흐르는 순간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설교가 마치 나를 향한 메시지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중독과 노숙, 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는 또 다른 참석자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성경을 받은 뒤 지역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둘째 날 밤 그래함 목사는 “인간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은 영혼”이라며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기 때문에 영혼은 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초청했다.

한편 그래함 목사는 오는 3월 7~8일 리마(페루), 5월 30~31일 마드리드(스페인), 10월 3일 맨체스터(영국) 등지에서 추가 전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