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회진흥원(이사장 유승대 목사)이 29일 서울 은평교회에서 ‘전도 네트워크 출범식’을 열고, 교단 차원의 지속 가능한 전도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성결 전도 DNA를 되살리는 전도 생태계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출범식에는 교단 산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1부 부흥회 및 출범식으로 시작됐다. 사회는 교회진흥원 이사 이춘오 목사가 맡았다. 예배는 찬송과 기도로 진행됐으며, 말씀은 이사장 유승대 목사가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전했다. 유 목사는 ‘성령과 부흥’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교회가 전도의 본질을 회복하고, 현장 중심의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은 교회진흥원 이사 이형규 목사가 인도했으며, 참석자들은 교단과 교회, 전도 현장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후 유승대 목사는 전도네트워크 출범을 공식 선언하며, 교단 전체가 연합해 지속적인 전도 사역에 참여할 것을 선포했다. 축하와 권면의 시간에는 전 원장 곽은광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성결교회의 전도 전통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와 지역 교회로 확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배는 이사장 유승대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교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전도 네트워크는 2개 이상 교회가 자발적으로 연합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도를 실천하는 소규모 전도 공동체를 기본 단위로 한다. 단발성 행사 중심의 전도를 넘어, 지역 단위 전도팀이 전국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교단 차원의 전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도 네트워크는 전도의 성과를 수치로 평가하기보다, 현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만남을 함께 나누는 데 초점을 둔다. 전도 이후에는 반드시 결과 나눔 시간을 갖고, SNS 등을 통해 다른 전도 네트워크와 기도 제목과 사례를 공유하도록 했다.
운영 방식은 기도 모임, 현장 전도, 결과 나눔의 기본 흐름으로 구성되며, 네트워크마다 리더와 총무를 두어 역할을 분담한다. 현장 전도는 2~3명이 한 조를 이뤄 대화와 경청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즉각적인 결실보다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만남에 중점을 둔다.
이날 출범식 이후에는 전도 세미나와 현장 전도, 결과 나눔이 이어졌으며, 전도네트워크 운영 가이드도 함께 안내됐다. 교회진흥원은 매월 온라인 만남과 정기적인 사례 공유, 전도 훈련을 통해 전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 가이드는 전도 네트워크가 현장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매뉴얼에 따르면 전도는 기도로 시작해 현장 전도와 결과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기본으로 하며, 전도 후에는 반드시 다시 모여 전도 현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만남을 함께 나누도록 했다. 이 과정은 전도의 결과를 평가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분별하고 공유하는 영적 훈련의 과정으로 규정됐다.
현장 전도는 2~3명이 한 조를 이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일방적인 전달보다 대화와 경청을 통해 복음을 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즉각적인 결신 여부보다 마음이 열려 있는 ‘평안의 사람’을 발견하고, 이후 만남과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한 전도 네트워크는 전도 이후의 흐름까지 포함한 ‘지속성’을 강조한다. 전도 결과와 기도 제목은 네트워크 내에서 공유하고, SNS 등을 활용해 다른 전도 네트워크와도 나누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전도 사례와 간증이 축적되고, 교단 전체가 함께 전도의 현장을 바라보는 구조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매뉴얼에는 아직 전도 네트워크가 구성되지 않은 교회를 위한 방안도 담겼다. 거점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간 연합 전도를 시도하고, 기도 제목 공유와 전도 훈련 지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교회진흥원 관계자는 “전도 네트워크는 특정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가 본래의 존재 목적을 회복하고 전도를 일상의 리듬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구조”라며 “각 지역 교회가 함께 전도하고 함께 나누는 전도 생태계가 교단 전반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