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김민석 총리와 회담서 손현보 목사 구속 관련 우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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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김민석 총리(왼쪽)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사진을 찍고 있다.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약 50분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최근 손현보 목사 구속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미국 보수 진영 일각의 우려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밴스 부통령은 지난해 9월 구속된 손 모 목사 사건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며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한국의 헌법 질서와 제도적 특수성을 강조하며 “한국은 정교 분리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진행 중인 통일교 관련 수사 역시 종교 자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정치 권력과 종교 간의 불법적 유착 여부를 따지는 사법 절차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러한 설명에 대해 한국의 제도와 사법 체계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제하면서도, “양국 간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회담 이후 “밴스 부통령의 우려와 제안에 공감한다”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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