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이하 웨협)가 19일 경기도 부천시 구세군부천교회(조한근 사관)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새해 사역의 방향을 공유하고 웨슬리언 신앙의 사회적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웨슬리언 평신도 사회성화 운동’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웨슬리언 전통을 잇는 교단 지도자들과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들이 함께 자리해 예배와 교제, 말씀을 통해 새해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예배와 하례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이선목 목사(상임회장, 숭의감리교회)의 사회로 시작해, 손재형 장로(평신도지도자협 대표회장, 홍은성결교회)의 기도와 유상훈 장로(평신도지도자협 서기, 하늘교회)의 성경봉독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설교는 웨협 대표회장인 양기성 목사가 ‘성령충만한 평신도의 사회적 성화’(사도행전 2:17~18, 야고보서 2:17, 히브리서 12:14)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양 대표회장은 웨슬리언 신앙의 핵심인 ‘성화’의 의미를 개인 경건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실천으로 확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는 개인 구원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결이어야 한다”는 웨슬리의 신앙 전통을 언급하며 “참된 성화는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며, 평신도의 일상과 사회 속 실천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회장은 △성령 체험과 삶의 변화 △말씀과 기도를 통한 내적 성숙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선 사회적 책임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에서의 평신도 사명 등을 제시하며, “웨슬리언 성화는 개인의 거룩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 사회를 향한 사랑으로 확장될 때 완성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진호 사관(학술공동회장, 구세군대학원대 전 총장)과 하봉호 장로(평신도지도자협 총무, 개봉교회)가 각각 웨협의 선언문과 평신도 결단문을 낭독했다. 이후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구세군부천교회의 담임인 조한근 사관(학술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웨협은 명실상부 한국 교계를 이끄는 웨슬리 성령운동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년에 함께 모여 웨슬리의 가르침을 나누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축사는 이영훈 목사(상임고문, 기하성 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서명수 박사(학술공동회장, 협성대 총장), 황덕형 박사(학술공동회장, 서울신대 총장), 김진두 박사(학술고문, 감신대 석좌교수)가 차례로 전했다.
먼저 영상으로 축사한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대립과 갈등, 영적 침체를 겪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웨슬리의 영성이 절실하다. 우리가 그 영성으로 재무장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때 진정한 화합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명수 박사도 영상을 통해 “웨슬리언 형제 교단들이 모여 신년하례회를 갖게 되어 축하드린다. 모든 웨슬리언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헌신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덕형 박사 역시 영상 축사에서 “새해에도 웨슬리의 정신이 웨협을 통해 이어지고 그 속에서 한국교회가 회복과 부흥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또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복음의 가치로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두 박사는 “웨슬리 정신을 가장 모범적으로 따르고 있는 구세군 교회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양기성 대표회장님께서 오랫동안 웨슬리운동에 헌신하셨기에 오늘 웨협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등 웨슬리언 전통을 공유하는 교단 지도자들의 연합체로, 앞으로도 신학적 정체성 확립과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연합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