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복지재단, 서울역 쪽방 주민에 사랑의 쌀 400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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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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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교회

서울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가 설립한 동안복지재단(상임이사 조병욱)이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역 쪽방 지역 주민들을 위해 쌀을 전달했다. 재단은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고, 쪽방 주민들에게 총 400포의 쌀을 기탁했다.

동안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성탄 시즌에 쌀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올해도 성도들이 정성으로 모금한 후원 헌금을 통해 쌀을 마련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이 큰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형준 위임목사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나눔이 힘겨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조병욱 상임이사는 “성탄의 사랑은 낮은 곳을 찾아가 손을 잡아주는 데 있다”며 “전달된 쌀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역쪽방상담소는 전달받은 쌀을 주민들에게 배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성탄을 앞두고 나눔을 실천한 동안복지재단의 이번 행보는, 서울역 쪽방 지역에 온기를 더하는 이웃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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