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프론티어, 우간다·탄자니아에 대학·칼리지 인가·개교

감사예배 드려… 김평육 선교사 “함께하신 하나님”
‘우간다 UWMF 대학교 및 탄자니아 SWMFCAT 칼리지’ 인가 및 개교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월드미션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우간다 UWMF 대학교 및 탄자니아 SWMFCAT 칼리지’ 인가 및 개교 감사예배를 드렸다.

월드미션프론티어는 대표인 김평육 선교사가 지난 1994년 르완다 전쟁 현장을 취재하고 전쟁 고아와 과부, 난민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선교다. 지난 31년간 아프리카 5개국(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을 대상으로 구제사역(1994~2000)과 아프리카 5개국 복음화 대회(2001~2010), 아프리카 지도자 한국 초청 및 유학생 사역(2006~2010) 등을 진행했다.

2012년부터는 ‘비전 2020’을 통해 선교센터 건축과 교육·의료 사역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15개의 선교센터를 건축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빅토리아 병원선’ 사역 또한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해 고등 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해 왔다. 15개 선교센터에서 15년간 교육을 받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과 해당 국가의 각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 교육하는 고등 교육기관이다.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인 김평육 선교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탄자니아에서는 생게레마군의 이솔래 마을에 농·생명학과 중심의 대학교 설립을 위해 150에이커(18만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현재까지 건축한 시설을 이용해 칼리지(농업과, IT학과) 인가를 받아 2025년 11월에 개교했다. 앞으로 종합 대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또 우간다에서는 대학 설립을 목표로 1996년 18에이커(2만 5천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 30년 동안 건축을 진행, 2015년 9월 우간다 교육부 고등 교육국(NCHE)에 대학교 인가를 신청해, 10년 만인 2025년 9월에 인가를 받아 2026년 2월 28일 개교할 예정이다.

르완다에서도 대학교 인가와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평육 선교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 명의 정탐꾼이 거주민의 강함과 견고한 성읍, 그리고 아낙 자손을 두려워했던 것처럼 저는 3개의 칼리지와 대학교 개교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편, 이날 행사의 1부 예배에선 이형규 장로(글로벌에듀 이사장)가 기도했고, 김평육 선교사가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니’(사무엘하 5:1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선교사는 “캄캄한 두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새벽이 오는 것을 보여주셨다. 성령님이 대학을 세워가고 계심을 느낀다”고 했다.

예배 후에는 대학 및 칼리지 인가를 축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우간다 UWMF 대학교와 탄자니아 SWMFCAT 칼리지의 설립·인가 과정애 대한 소개가 있은 뒤 이영무 목사(할렐루야축구단)가 축사했다. 이 목사는 “인재 양성을 통해 각 나라에 수많은 지도자들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귀중한 열매였다.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김평육 선교사님을 비롯한 많은 후원자분들의 섬김과 헌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우간대 대학에 총장으로 파송되는 이상길 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이형규 장로(왼쪽에서 세 번째)가 파송장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이형규 장로가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되는 이상길 총장에게 파송장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우간다 대학의 총장으로 사역할 예정이다. 파송받는 이 총장을 위해 격려사를 전한 김학주 장로(글로벌에듀 상임이사)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이 총장님과 함께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후 헌금기도와 헌금, 후원약정, 통성기도 등이 있었고 오영호 목사(서울 광염교회 교육목회지원센터)의 축도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