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동(同), 움직일 동(動)' 취지로 기독 예술 생태계 응원
쿠션·의류·시계·램프 등 다양한 아트상품과 작품 선보여
6일 오프닝 예배·패션워킹·일일찻집 진행
전시 수익금 전액 기독미술인 창작 후원에 사용
기독미술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모았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이화기독미술인협회, 로고스문화예술선교회의 협찬으로 마련된 제3회 '12월은, 동·동친구전'이 2일 서울 송파구 엠아트센터(송파롯데마트 2층) 1·2관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동동친구전'은 매년 12월, 기독 작가들이 착한 가격의 아트상품과 소품을 선보이며 어려운 창작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는 동료 작가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된 연말 아트페어다. 올해는 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쿠션, 우산, 의류, 스카프, 시계, 램프, 컵, 키링 등 다양한 굿즈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함께 동(同), 움직일 동(動)"이라는 취지 속에서, 작품 판매 수익금 중 제작비를 제외한 절반 이상을 예술창작후원금으로 사용해 기독 문화예술 생태계를 돕는다. 주최 측은 "작품 판매가 쉽지 않은 시대적 환경 속에서, 창작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기독 작가들에게 작은 응원을 건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2시에는 전시장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드레스 코드는 빨강과 초록이다. 먼저, 녹미 합창단의 연주와 참여작가들이 직접 만든 아트상품을 착장하고 무대에 서는 패션워킹이 열릴 예정이다. 감사예배는 정두옥 부회장(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의 성탄찬송 인도, 장원철 목사(로고스문화예술선교회)의 성탄메시지와 축도 등으로 드린다.
이어질 2부 순서에는 신미선 회장(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이화기독미술인회)의 인사말, 참여 작가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한 작품 판매 및 자선 일일찻집 등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기독미술인 창작후원에 사용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동동친구전은 '따뜻한 온기로 추운 겨울을 함께 나자'는 모토를 이어오고 있다. 주최 측은 "기쁨의 성탄을 맞이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창작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소중한 친구 작가들을 격려하는 작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독문화예술로 복음을 전하며, 기독작가들이 주변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의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작가는 강선희, 강승주, 김남민, 김미영, 김정미, 김준영, 남묘진, 남미영, 박가나, 박선희, 박인옥, 박정이, 박준수, 박현우, 박혜성, 방효성, 봉지희, 선우미숙, 손윤선, 송경희, 송유리, 신미선, 신소라, 에스더, 우정하, 유우선, 유은, 이경미, 이도선, 이상미, 이승은, 이재민, 이재숙, 전미선, 전영혜, 전영선, 정두옥, 차명임, 탁용준, 홍영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