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학교(ACTS, 총장 정홍열)가 이주민 선교와 관련, ‘땅끝에서 온 이웃’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9~30일 양일간 제47회 ACTS 선교대회를 개최했다고 아신대가 3일 전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250만 명의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음을 인식하고 한국 교계가 이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전파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에는 10개 선교단체들(국제복음선교회, CCC GSM 해외선교팀, GMP 개척선교회, HOPE선교회, OMF, WEC 국제선교회, 비전선교단, 한국SIM국제선교회, 한국오엠, ACTS선교국)이 아신대 본관 잔디마당에 선교부스를 만들고 선교단체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둘째 날인 30일 오전에 드려진 선교헌신예배는 아신대 국제교육원 외국인학생들의 각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신대원 동문회 부회장 안재홍 목사의 기도, 외국인학생들의 특송, 한상화 교수의 헌금기도, 아신대 타문화권사역자회 대표 이재명 선교사의 축사, 한밭장로교회 장로이자 ㈜예람 대표이사인 강사돈 장로의 명예박사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상임대표 정노화 선교사는 사도행전 13장 36절 말씀을 통해 ‘시대에 쓰임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선교사는 “아신대가 이주민 선교를 주제로 선교대회를 개최해 한국 교계가 이주민 선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이주민 선교가 선교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가까이 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주민 선교는 이 시대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선교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주민 선교를 주제로 한 선교포럼이 진행됐다. 아신대 이명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선교포럼에서는 한국외항선교회 상임회장 전철한 선교사가 ‘국내 이주민 선교를 통한 세계선교(한국외국인선교회 사역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표를 했고 한국선교회 대표 남양규 목사는 ‘서울네이션즈교회의 이주민 목회와 외국인 신학생 사역’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두 발표자는 오랫동안 담당해 온 이주민 사역에서의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이주민 선교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과 방향을 제시했고 이주민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은 두 발표자에게 보다 구체적인 사례와 의견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아신대 측은 전했다.
아신대 정홍열 총장은 “이제 우리 주위에 다른 문화, 다른 종교, 다른 가치관을 가진 낯선 사람들이 이웃으로 다가왔으며 이번 ACTS 선교대회를 통해 새로운 이웃들을 환대하고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동을 주는 섬김들이 활발히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