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인근에 위치한 e원플란트치과 조광 원장이 테러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방글라데시의 한 목회자 치과 치료를 자비량으로 해 주고 있어 울림을 주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센뚜미르 목사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지난 2004년 12월 31일 무슬림에게 테러를 당해 얼굴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 무슬림 청년들이 총구를 입안에 넣고 방아쇠를 당기면서 잇몸과 치아, 턱뼈가 날아갔으며, 온몸엔 18군데나 칼로 난도질을 당한 상태에서 길가에 버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서 해외 의료진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자신을 죽이려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가 18개 교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테러 후유증이 너무나 심해 식사 때마다 음식물이 줄줄 새어 나와 손수건으로 막고 어렵게 식사를 해야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현지 선교사인 전대웅 목사에게 들은 기독교천사운동연합(대표 김수배 목사)은 센뚜미르 목사를 수술해주기 위해 한국에 초청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조광 원장이 치아개건을 해주겠다고 자원해 나선 것이다.
센뚜미르 목사의 치료는 1차로 중앙대학교병원 이의룡 교수(광염교회 집사)의 3회에 걸친 수술과 헌신적인 치료로 턱뼈 재건과 교정이 이루어졌고, 10월에 조광 원장에게 인계됐으며, 6개월 여의 어려운 치료과정이 있은 후 2025년 3월 드디어 치아가 모두 완성됐다.
기독교천사운동연합은 “조 원장은 센뚜미르 목사가 턱뼈 및 잇몸뼈, 치아 재건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원하여 자비량으로 정성껏 치아 재건을 해줌으로써 한국은 물론 방글라데시 기독교인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치아재건을 성공적으로 끝낸 조 원장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이 너무도 큰데 주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목회자를 돕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도 어려운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의술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사회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헌신해 온 조 원장의 진료실은 단순한 의료 공간을 넘어 환자들이 따뜻한 위로와 진심어린 배려를 경험하는 곳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예수님의 사랑을 삶속에서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치과의사로서의 전문성을 통해 섬김을 이어 가고 있는 그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은사는 의술이다. 저는 그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 환자의 치아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속까지 복음으로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료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e원플란트치과는 임플란트 시술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첨단 장비와 숙련된 의료기술, 특히 15~16명이 상주하는 기공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즉각적인 A/S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조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특히 세계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의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복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02-963-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