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교회, 신윤석 담임목사 취임예배 드려

좋은나무교회가 최근 신윤석 담임목사(가운데) 취임예배를 드렸다. ©좋은나무교회
미주 좋은나무교회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본당에서 신윤석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교인들과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감사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인도는 심삼열 전도사가 맡았으며,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을 다같이 부르며 예배가 시작되었다. 김원일 장로의 대표기도 후 성경봉독(요한복음 10장 10~17절)에 이어, 노진준 목사(풀러한인공동교회 원로목사, KPCA 증경총회장)가 "선한 목자와 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참된 목자는 양을 사랑하고 희생하는 사람이며, 예수님이 그러하셨다"고 전하며 "목회자는 교회를 섬김과 사랑으로 세워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집례자 노진준 목사의 인도로 예식이 진행되었다. 교회 공동체는 신윤석 목사를 새로운 담임목사로 세우며, "진리를 보존하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는가"라는 서약에 "예"로 응답하였다. 이후 이상명 목사(프레스티지대학교 및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가 축사를 전하며 "좋은나무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신 목사님을 통해 더욱 견고히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면은 홍명덕 목사(PCUSA 남가주한인장로회)가 전했다. 홍 목사는 "목회자는 언제나 겸손히 주님께 순종하며 교회를 사랑으로 돌보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찬양대는 '주의 은혜라'를 특송하며 은혜로운 찬양을 올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조성기 장로(새생명한인교회 원로장로)가 기념패를 증정했으며, 신윤석 목사가 취임 인사를 전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께서 좋은나무교회를 세워주신 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담임으로 세워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예수님께 목숨을 거는 목회자가 되겠다. 겸손히 순종하며 오직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나무교회 성도님들은 베뢰아 사람들처럼 신사적이고 간절한 신앙을 가진 분들"이라며, "앞으로는 교회 성장과 활동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관계와 사랑에 기초한 목회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좋은나무교회가 최근 신윤석 담임목사(가운데) 취임예배를 드렸다. ©좋은나무교회
신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풀러신학교에서 교회문화연구석사(M.A.) 및 목회학박사(D.Min.)를 취득했으며, 중양대학교에서 신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나성영락교회 부목사와 예나힘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섬긴 바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신숙영 사모와 자녀 신요한 군이 있다.

예배는 이종휘 집사의 인사 및 광고 후, 이동필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축도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2부 교제의 시간 속에 신임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좋은나무교회는 오렌지카운티 라미라다 지역에 위치하며,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신임 담임목사 취임을 계기로 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공동체로 세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