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이전 한반도 들어온 기독교 흔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히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 한 명인 도마에 대해 다룬다. 일부 신학자들은 도마가 한국에 온 흔적을 경주에서 발견된 중거로 제기해왔고, 앞서 SBS 다큐방송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 윤사무엘 총장은 예장 합동측 목회자로 미국에서 38년간 목회하며 신학대학교에서 강의했다. 현재 인천 송도 자유지역에서 로이교회를 담임하면서 한국교회를 살리겠다는 계획 속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학술대회에선 유석근 목사(김포브니엘교회)가 사회를 맡고, △윤사무엘 목사(FCUTS 총장) '상고사부터 내려온 하나님 칭호' △전재규 장로(대신대 전 총장) ‘사도 도마의 순례길 소개' △조국현 목사(도마박물관 관장) ‘사도 도마의 한국선교 흔적’ △이경운 목사(한국경교연구소 소장) ‘한반도에 온 경교 연구’ △이용봉 목사(손길문화원 원장) ‘영주 도마상 연구’ 등 한국교회 역사신학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윤사무엘 총장은 “19세기 후반 한국에 도착한 언더우드, 마포삼열 선교사 등이 본국에 보낸 편지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얘기들이 있다”면서 “이미 한반도에 교회가 설립되어 있고, 쪽복음이 존재했으며, 심지어 조선인들이 하나님의 존재, 삼위일체, 부활 사상도 알고 있었다는 보고 내용“이라고 했다.
그는 ”사도 도마 역시 로마 교황청의 비밀 서교에 의하면 한국에서 복음을 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며“경교 흔적은 신라, 고려 시대에 숱하게 남아 있으며, 유명한 하멜표류기에도 당시 한반도 사람들의 기독교 신앙이 묘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한반도 곳곳에서 고대 히브리 문자가 담긴 자료가 무덤에서 발견 및 출토되는 등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한반도 내 기독교 흔적을 통해, 우리 한반도의 기독교 역사가 실로 매우 오래됐음을 직접적으로 증명코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한국 고대 기독교의 발자취를 심도 깊게 살펴봄으로 한반도가 오랜 기독교의 땅임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윤사무엘 총장은 “메켄타이어 박사는 성경의 사건 모두를 사실로 믿는 축자영감설을 믿는 보수신학자”라며 “말년에 개인적 사정으로 의미가 일부 퇴색된 것 때문에 메킨타이어 박사의 뜻을 따른다는 신학교마저도 자유화 물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우리 FCUTS가 박사의 뜻을 따르겠다고 선언하고 박사 생전에 세운 교회에서 장로들의 환대 속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