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9월 24일 MBC ‘뉴스데스크’가 박 목사를 ‘극우 인사’로 보도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는 사실을 왜곡하고 기독교 지도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박 목사는 총회장 자격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협력 차원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그를 기념예배 설교자로 초빙한 것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MBC는 이를 두고 부당하게 ‘극우 활동’으로 매도했다는 것이다.
충남기총 등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사실도 없음에도 MBC가 허위 사실을 덧붙여 보도했다”며 “이는 공정성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의 책무를 저버린 중대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독교와 독립운동은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으며, 한국교회가 나라를 지키고 민족을 살린 헌신의 역사가 있다”며 “그럼에도 지도자를 근거 없이 ‘극우’로 낙인찍는 것은 한국교회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어 “MBC는 기독교계 지도자에 대한 왜곡 보도를 즉각 시정 보도하고, 충남과 한국교회 앞에 공식 사과하라”며 “만약 시정이 없을 경우, 대세충과 서울의 교회들이 함께 MBC 시청 거부 운동과 광고 불매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더 이상 왜곡된 프레임으로 교회를 억압하고 성직자를 폄훼하는 행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론이 진실과 공정성을 회복할 때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