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말했던 커크, 총탄으로 쓰러뜨려
창조질서·복음, 오히려 강력히 전파돼
성경적 진리 외치는 자들 극우로 매도
가정·신앙·자유 등은 극단 이념 아냐
하나님 말씀, 인류 문명의 보편 진리
그것 부정·왜곡하는 것이야말로 극단
커크 죽음, 사탄과의 영적 전쟁 단면
이태희 목사(리바이벌코리아 대표, 그안에진리교회 담임)가 찰러 커크 미국 터닝포인트 USA 대표가 최근 총격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오늘날 문명사의 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적 전쟁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21일 ‘압살롬의 반역과 찰리 커크의 죽음’(삼하 15:1~37)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그안에진리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암살범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이던 22세 청년 타일러 로빈슨(Tyler Robinson)으로 밝혀졌다. 그는 트랜스젠더와 동거하고 있었으며, 스펜서 콕스 유타주 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좌익 이데올로기에 깊이 세뇌된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은 그의 범행 동기가 찰리 커크가 꾸준히 전해 온 보수적이고 성경적인 메시지와 밀접히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찰리 커크가 이끌던 ‘터닝포인트 USA’는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미국의 건국 이념이자 서구 문명의 뿌리인 십자가 복음과 기독교 보수주의의 가치를 전파해 온 대표적인 청년 운동 단체였다.
이 목사는 “찰리 커크는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며, 생명과 자유, 그리고 거룩한 성 윤리를 비롯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탁월한 그리스도의 증인이었다”고 했다.
그는 “조지 오웰의 말대로 ‘사회가 진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사회는 진리를 말하는 사람을 더욱 미워하게 되는 법’”이라며 “(찰리 커크를) 논쟁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 자명해지자 결국 총탄으로 그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그 행위는 오히려 찰리 커크가 옳았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말았다”고 했다.
이 목사는 “사람들은 그가 동성애자와 트렌스젠더들을 혐오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혐오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그들이 혐오하는 발언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찰리 커크는 복음을 혐오하는 자들의 손에 죽은 스데반처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혐오했던 로마제국의 손에 죽은 사도 바울처럼, 영광스러운 순교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비록 찰리 컬크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를 혐오했던 사람들이 그토록 혐오했던 생명의 존엄과 창조 질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은 오히려 더욱 강력하게 전파되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찰리 커크가 주도한 기독교 보수주의 운동은 미국의 건국 정신을 회복하자는 운동, 곧 ‘성경적 세계관 운동’이자 ‘복음주의 선교 운동’이었다.
그는 “기독교 보수주의 운동은 특정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정치 운동이기 이전에,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예술 등 사회 전반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고 창조 질서를 회복하려는 신앙적 실천이요, 선교적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신앙과 세상을 분리하는 이원론적 사고 속에 머물러 있다”며 “신앙을 개인의 내면적 영역에만 국한시키고, 사회와 문화에 대해서는 성경의 가치와는 정반대되는 정책과 문화를 지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다.
이 목사는 ‘기독교 보수주의 5대 원칙’을 ①인간의 자유와 존엄성 ②가정과 결혼의 신성함 ③신앙과 표현의 자유 ④사유재산과 노동의 가치 ⑤법치와 정의로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 성경적 진리를 붙들고, 건국의 신앙과 자유의 정신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을 세상은 ‘극우’라고 매도한다”며 “그러나 성경적 가치, 곧 생명·가정·신앙·자유·법치·애국심은 결코 극단적 이념이 아니다. 그것을 반대하는 세속주의자들에게나 극단적으로 비춰질 뿐”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은 인류 문명을 떠받쳐 온 보편적 진리이며, 미국과 서구 문명의 번영을 가능하게 한 토대였다”며 “오히려 그것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극단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찰리 커크의 죽음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펼쳐지고 있는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생명을 빼앗으려는 도둑’, 곧 사탄 마귀 사이의 영적 전쟁의 한 단면”이라며 “그러므로 이것은 결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인류 문명 전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최후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 있다. 역사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주권을 담대하게 신뢰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이 세상을 향해, 사람들을 향해 담대하게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찰리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