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창조질서와 성경 가치 지키려 철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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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방파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 열려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 반대
만삭낙태 허용 및 낙태약 도입 시도 우려
“끝까지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해 지키자”

거룩한방파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거룩한방파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가 19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진행됐다. 최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만삭 낙태까지 허용하려는 시도 등에 우려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날 첫 설교자로 단에 올라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 21:34~3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담임)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전환하겠다는 시도가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었고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거룩한방파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에서 박한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그러면서 “이대로 있을 수 없어서 22일 국회 본관 앞에 1만명 정도가 모여 국회를 둘러싸고 절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바꾸면 안 된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이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우리 자녀가, 우리 교회가, 이 나라가 위험해진다”고 했다.

박 목사는 “지금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출산장려가족부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인데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결단하고 행할 때 주님께서 도우시고 우리를 써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이 나라에 하나님의 대역사가 필요하다. 기도밖에 없다. 하나님 앞에 깨어있어 회개하면서 스스로 우리의 신앙과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물질보다 영적·정신적 가치가 우선이다. 그것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끝까지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동해 영적·정신적 가치를 지켜내자”고 역설했다.

기도를 인도한 이용희 교수가 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이날 기도를 인도는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맡았다. 그는 최근 발의된 생활동반자법에 대해 “동성결혼 합법화의 전 단계”라며 “그 실체를 국민들이 바르게 인식하고, 성경의 진리에 반하는 법이 제정되지 않게 막아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한국교회 리더들과 성도들이 깨어 일어나 교육계, 법조계, 의료계, 정부 등 세상을 향해 성경의 진리를 외치게 하소서”라며 “대한민국 국회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성경을 대적하는 법을 만들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아울러 “9.27 통합국민대회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총 집결해 성경의 진리와 거룩을 선포함으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와 우리 자녀들이 거룩하게 세워지게 하소서. 하나님과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는 사상과 세력들이 무너지게 하시고,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 위에 거룩하게 세워지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또 이날 주제기도를 인도한 이선규 목사는 “대한민국 위정자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존중하고 지키게 하시고, 재판관들이 성경의 가치를 존중하며, 대한민국이 생물학적 여성과 남성만을 성별로 인정하는 나라로 계속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권순호 목사는 “이 나라가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자기 이념과 목적을 위해 법을 개정하거나, 법 위에 서지 않게 하시고, 종교를 이용하거나 억압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아울러 권 목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성도가 영적인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죽으면 죽으리라의 심정을 갖고, 다시 골방의 문을 열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하늘보좌를 흔드는 강력한 기도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만삭 낙태 허용과 낙태 약물 도입이 되지 않도록 기도한 김길수 목사(생명운동연합 대표)는 “우리가 생명의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태아 생명을 지키고,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위해 울며,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생명 존중의 외침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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