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김성수 씨가 내놓은 첫 가스펠 EP 앨범은 모든 트랙을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했으며, 재즈 뮤지션인 그만의 느낌을 가득담아 블루지하면서도 헤비하지 않은 어반 록 음악 스타일로 만들어 가스펠 음악의 깊은 매력을 느끼게 한다.
아티스트이자 한 중년 남자의 삶과 신앙에 대한 고민이 무게감 있게 담겨 있는 가사가 김성수 씨의 목소리와 공명하며 자연스런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우리네 모두의 이야기일 것 같은 잔잔한 울림까지 전해진다.
김성수 씨는 “어릴 적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갔던 시절부터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시간이 흘러 나의 아이들에게 전해지는데까지 왔지만 일상은 그닥 만만하지 않고 늘 다른 고민들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지금 이런 삶의 모습 그대로 부르는 나의 노래들을 나의 곁에 오래 함께한 음악에 담아 보았다“며, “얼마전 ‘It’s okay with Jesus‘라는 문구를 접하면서 마음 한 켠 짐을 풀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음반이 우리네 삶에 같이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교수와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이면서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한 김성수 씨는 이번 앨범의 전곡을 노래, 작사,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까지 혼자서 진행했으며, 5곡 중 4곡은 기타, 건반, 베이스를 모두 연주했다. 마지막 곡인 ‘주 사랑 찬양’에는 그와 여러 음악 작업을 함께 해온 피아니스트 오화평 씨, 베이시스트 이성찬 씨가 참여했으며, 앨범 전체 드럼연주는 황정관 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