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다문화 교육의 새 장, 달란트 아카데미 출범

인구 절벽 시대, 교회와 사회가 함께 여는 지속 가능한 교육 해법
이민·다문화 달란트아카데미 포스터. ©주최 측 제공

대한민국의 이민·다문화 교육에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달란트TV는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제다문화전공 정지윤 박사와 협력해 ‘이민·다문화 달란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인구 절벽, 저출산, 고령화라는 삼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지방 소멸 현상은 단순한 사회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로 지적된다. 이민과 다문화 정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외국인 유입 정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기반 조성과 국민 인식의 개선이다. 이는 행정적 접근만으로는 부족하며, 교육·문화·의식의 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달란트TV와 정지윤 박사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제1회 달란트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하게 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이민·다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심 있는 일반인뿐 아니라 기독교계 목회자, 선교사, 사역자,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내용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정지윤 박사는 “정부가 쉽게 제공하기 어려운 현장 수업을 교회가 쉼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교회를 중심으로 이민·다문화 교육의 실천적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이민자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회의 역할을 공교육의 지침으로 삼아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달란트 아카데미’는 2025년 9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달란트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이민·다문화 학위 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현장 학습도 포함돼 교육의 깊이와 실효성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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