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회와시청협의회(회장 이기용 목사, 사무총장 황영복 목사, 이하 서울교시협)가 2일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요 시공무원, 서울교시협 임원, 25개 각 교회와구청협의회 임원들이 모였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다방면에서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사회적인 갈등과, 경제의 어려움 등 어려움이 많다”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들을 이어주는 공동체의 힘이 중요하다. 서울교시협의 봉사정신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 교회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카페를 교회당 내에 설치하고, 각종 복지 및 봉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는 히브리서 성경 말씀에 부합한다”며 “서울교시협과 시민들이 동행하는 현장으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하자”고 밝혔다.
이기용 서울교시협 대표회장(신길교회 담임)은 “서울특별시와 서울교시협은 매우 오랫동안 서울특별시의 시정과, 서울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협력체제를 유지해왔다”며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와 사업에서 협력해온 만큼 향후 더욱 더 많은 협력을 하자”고 강조했다.
황영복 서울교시협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오세훈 시장은 송준영 서울교시협 전임 대표회장(성석교회 담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순희 서울교시협 복지처장(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서울시 내 많은 교회들이 복지의 사각 지대에 처한 많은 시민들에게 수많은 봉사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섬김의 선물을 매일 같이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교시협은 또 “구로구의 구두방 상인들은 오세훈 시장이 최근 구로구 전체의 사업체에 에어콘을 포함해 각종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상인들이 그 마음을 대신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오 시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상식 서울교시협 총무는 서울특별시가 은둔 청년과 은둔 노인을 발굴해 돕는 사업을 소개하고, 이와 연계해서 자살방지를 위한 각종 활동에 협력할 방안을 올해 부터 준비해 2026년에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 관련 부서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