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역의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와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국가 기도의 주간’(National Week of Prayer, NWoP)이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하나님께 돌아오자는 부름이자, 그분의 회복과 부흥의 약속을 믿는 집단적 신앙 고백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전했다.
행사의 주제는 스가랴 1장 3절 말씀,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국 전역의 성도들은 예배와 회개, 감사로 모여 이미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움직임을 인정하고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호프투게더(Hope Together) CEO 레이첼 조던-울프(Rachel Jordan-Wolf)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도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며, 기도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기도는 반드시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우리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자”고 호소했다.
이번 주간에는 온라인·오프라인 모임, 지역별 기도회, 정부·교육·응급구조·청년·교회 등 다양한 주제별 기도 포인트가 마련된다. 영국기독경찰연합, 기독구급대원협회, 크리스천소방관연합 등도 ‘기독 긴급구조 네트워크’ 주관으로 하루를 정해 현장 종사자를 위한 특별 기도에 나선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기도주간이 영국 역사 속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더 큰 부흥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공식 홍보 영상에서 캠 플린(Kam Flynn)은 “6년 전보다 200만 명이 더 교회에 나오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사회가 변화되는 것을 보기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은 믿음을 기뻐하시며, 우리가 그분께 돌아갈 때 반드시 응답하신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탐험가이자 방송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도 “진정한 힘은 무릎 꿇는 기도에서 시작된다”며 “기도는 거창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창조주와의 솔직한 대화”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국가 기도의 주간에 잠시 멈춰 서서,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의 이야기에 동참하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