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서대 자원봉사단, 가평 수해복구 참여

“무더위 속, 이웃사랑 실천”

봉사에 참여한 한국성서대 학생들 ©한국성서대
한국성서대학교(총장 최정권) 소속 지역사회임팩트센터(센터장 장인순) 봉사단이 최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지역에서 수해를 입은 농가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교 측에 따르면 마일리 일대는 지난 7월 20일 새벽, 무려 200㎜에 달하는 물 폭탄이 단시간에 쏟아져 인명피해는 물론 민가 침수, 도로와 경작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곳이다.

21명의 봉사단원은 곳곳마다 시뻘건 토사층과 수해의 상흔으로 가득한 마을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현장에서 제일 시급한 작업이 토사물 잔해 제거여서, 2인 1조로 담장과 주택 사이 및 곳곳에 두텁게 쌓인 잔해물을 들것에 퍼담아 날랐다고.

봉사에 참여한 한국성서대 학생들 ©한국성서대
봉사단 측은 “민가 주변의 밭에 경작되고 있던 블루베리 농사도 이 같은 피해는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삽으로 퍼서 담아 나르며 수해 흔적 지우기에 땀을 쏟았다. 학교 측은 “35도의 폭염이 내리쬔 무더위 아래에서도 학우들은 토사물 제거를 묵묵히 감당해 주었다”고 전했다.

장인순 지역사회임팩트센터장은 “수해 현장을 보니 수해민들이 겪었을 고통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우리의 도움이 주민에게 위안이 되고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한달음에 달려와 땀을 쏟아준 학우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밀알의 씨앗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