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교회, 여름성경학교 및 고등부 수련회 성료

주일학교 347명 고등부 90명 참석… 중등부는 8월 초 예정

기쁨의교회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여름을 맞아 마르투스훈련센터(MTC)에서 7월 한 달간 1박2일로 진행된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와 2박3일간 고등부 여름수련회를 진행했다고 교회 측이 30일 밝혔다.

교회는 ”여름방학이 다음세대가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말씀과 기도, 찬양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는 마가복음 10장 52절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1박2일간 초등부, 유년부, 소년부가 차례로 열렸으며, 유치부는 미리 6월 6~7일 진행됐다.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학생들 ©기쁨의교회
총 347명의 학생(유치부 59명, 유년부 81명, 초등부 116명, 소년부 91명)이 참석했으며, 말씀과 찬양 그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믿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손인규 목사는 말씀을 전한 뒤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처음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학생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한 학생은 “은혜를 못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기도하는 시간 갑자기 회개를 하게 되었고, 울음이 터져 나왔어요. 제 마음에 내가 왕처럼 앉아 있었음을 깨달았고, 그 순간 울음이 멈추지 않았어요”라고 고백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기쁨의교회 고등부 수련회에 참서한 학생들이 기도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고등부 여름수련회는 요한계시록 3장 5절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라는 말씀을 갖고 ‘이기는 신앙, 이기는 삶’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고등부 학생 90명, 교사와 사역자까지 14명 모두 104명이 참석했다.

교회 측은 “학업과 진로 문제로 신앙에 소홀하기 쉬운 고등학생들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신앙을 다시 점검하며 마음 속 우상이 되어버린 대학, 학업, 친구 관계 등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2박3일간의 일정 가운데 총 4차례의 주제강의와 기도회, 소그룹 나눔이 진행됐으며, 둘째날 낮에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서 서로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고등부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이 시대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교회 측은 덧붙였다.

마지막 중등부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을 갖고 ‘내게로 와서 쉬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쁨의교회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정의호 담임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교회의 미래이자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며, “어린 시절 여름 수련회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그때 경험한 믿음의 첫사랑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 방황하더라도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게 만드는 귀한 기억이 된다. 아이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그 첫사랑의 은혜를 깊이 새기고, 학교와 가정에서 주님의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전교인 여름수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 측은 “전 세대가 이 뜨거운 여름, 말씀과 기도, 찬양,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믿음 안에서 하나 되고 영적 재충전을 얻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용인 기쁨의교회는 캠퍼스 선교단체 사역을 하던 정의호 목사를 중심으로 1996년 화양리 상가 2층에서 시작해 분당 구미동을 거쳐 2007년 현재의 용인 성전에 터를 잡았다. 개척 초기부터 예배와 셀 모임, 일대일과 제자 양육의 삼중 사역 중심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전파하고, 가르치며, 치유하는 사역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