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충남 예산 수해 이재민에 긴급구호…선풍기·생필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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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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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전달하는 모습. ©구세군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에 나섰다. 구세군은 최근 예산군 손지2리 마을회관과 삽교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침수 피해로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의 실질적 필요를 채우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현장에는 구세군 한세종 서기장관이 직접 방문해 수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일부 침수 피해 가정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한 서기장관은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구세군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이웃의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손지2리 일대 가정에 전달될 선풍기 100대 △예산군 전역 피해 가정과 대피소에 제공될 긴급구호 키트 200세트다. 키트에는 위생용품과 간편식, 이불 등 일상 회복을 위한 필수 물품들이 담겼다.

한편 구세군은 예산 외에도 충남 당진·아산, 전남 나주, 경남 산청 등 5개 지역에서 폭우 피해자를 위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에는 별도 거점을 마련해 하루 세 차례 500인분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긴급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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