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회화 작가 로사.C로 활동 중인 최미진 작가의 개인전 'ROSA.C - 로사.C의 감정일기' 오프닝 행사가 지난 15일 서울 인사동 KOTE 갤러리 3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으로, "오늘은 뭐해?"라는 일상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한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는 사회자 송봉희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이어 최미진 작가의 인사말과 함께 내빈들의 축사, 전시 오픈 선언 등이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전시의 문이 열렸다. 최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코트(KOTE) 안주영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가 더 많은 분들께 저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동료 작가 박정선은 축사에서 "최미진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감정들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며, "이번 전시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시간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각가 김원근은 건배사에서 "로사.C의 감성회화가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길 바란다"며 전시의 성공을 응원했다.
전시 오픈 선언과 함께 참석자들은 "로사씨 홧팅! 홧팅! 홧팅!"을 외치며 와인으로 건배하는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고, 현장 분위기는 환한 웃음과 박수로 한껏 고조됐다.
최미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회화와 드로잉, 캐릭터 작업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감정을 시각화해왔다. '감정을 그리는 작가', '일상을 기록하는 화가'라는 수식어처럼, 그의 작품은 개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서울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NOON 일러스트페어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 참여해왔으며, 한국여성미술공모전과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로사의 작업실'을 운영하며 아트 클래스와 감성 굿즈 제작을 통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프닝 행사 후반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투어와 함께 굿즈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둘러보며 다과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로사.C의 작업이 오는 9월 홍콩 PMQ 元創方(PMQ)에 진출해 아트상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감성 티셔츠, 캔버스백, 머그컵 등 실용적인 굿즈를 통해 로사.C의 작품 세계를 일상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시를 넘어 로사.C라는 이름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글로벌 활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는 7월 20일까지 인사동 KOTE 갤러리 3층에서 계속되며, 관람은 갤러리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