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한 일간지에 “반기독 문서 광고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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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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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반기독 문서를 신문에 광고 형식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동아일보에 사과를 요구하는 논평을 15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어느 소속이나 단체나 교주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반기독 문서를 신문에 광고 형식으로 배포하고 있어, 동아일보가 과연 언론으로서의 품위는 있는 것이며, 정통 기독교를 왜곡·부정하는 반그리스도적이며, 사이비 종교의 홍보 매체인가 묻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3번에 걸쳐서 반기독적인 내용이 게재되었는데(2025년 6월 26일, 7월 3일, 7월 10일에 전면광고) 전에 반기독 광고를 내던 내용과 엇비슷하다”며 “그 내용의 핵심은 정통 기독교에서 기독(基督)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고 부정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광고에서는 수많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마치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을 강의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짜깁기’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내용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그 사악함이 이단·사이비를 넘어, 반그리스도를 표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언론회는 “그런데 정론(正論)을 지향해야 할 동아일보가 버젓이 1주일 간격으로 이들의 주장하는 바를 언론을 통해 유포하는 것은 결국 기독교와 싸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들은 “웬만한 이단이나 사이비는 자신들의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의 주장을 하지만, 동아일보에 낸 반그리스적인 내용은 아예 예수님 자체를 부인하고, 기독교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내용으로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아일보를 향해 “당장 반기독교 문서인 반그리스도 세력의 광고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반기독 행위를 반복적으로 자행하는 동아일보에 대하여 ‘절독 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동아일보 안에도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가 무참히 모독을 당하고, 기독교가 부정되는 것을 방관만 할 것인가”라고 했다.

언론회는 동아일보에 “기독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하라”며 “언론이 품위와 권위와 신뢰감을 잃어버리면, 맛을 잃어 길에 버려져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소금과 같을 것이다. 동아일보는 늦기전에 부디 각성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