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은평제일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노곤채 목사) 세미나에서 격려사를 전한 심 목사는 “대한민국의 주류 언론 대부분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홍보 기관에 불과하다”며 “좌파 세력이 10명만 모여도 대서특필되는데, 기독교인 10만 명이 모여도 보도조차 안 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 당시 우리 교회 예배 장면을 왜곡 편집해 방영한 사례를 보며, 언론이 얼마나 악의적으로 기독교를 공격하는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가짜 편집, 사실 왜곡, 프레임 조작이 한국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목사는 외교와 안보, 역사 왜곡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친일은 그렇게 비난하면서 친중은 왜 침묵하느냐”며 “6·25전쟁에서 미국이 흘린 피와 땀을 잊지 말고,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는 미국과 유엔군의 희생 덕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하면서도 좌편향된 이슈는 앞다퉈 보도하는 게 현실”이라며 “AI 시대일수록 더욱 진실한 언론의 책임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한국전쟁 참전 후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6·25전쟁 영웅’ 윌리엄 웨버 예비역 육군 대령을 찾아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그는 여전히 태극기를 거실에 걸어놓고 대한민국을 기억하고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우려고 팔과 다리를 던져놓고 왔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왜 친중친북을 하는지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나보다 더 사랑한 그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그동안 기독언론인들의 수고도 많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해 이 시대를 진실로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식상한 뉴스 대신 누군가의 마음을 깨울 수 있는 언론으로 만들어 달라. 하나님과 민족 앞에 진실된 언론으로 한국교회를 깨우는 정론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