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사랑의 누룽지 백숙’ 520인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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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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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는 10일, 점심식사로 직원들과 수형자들에게 누룽지 백숙 520인분을 제공했다. 이번 식사는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조성묵)가 후원한 것으로, ‘사랑의 나눔’이라는 취지 아래 마련됐다.

이날 제공된 음식은 경기 시흥에 위치한 ‘물왕호수 비산누룽지 백숙’에서 준비됐으며, 특히 협의회 상담지원분과 김명원 회장이 직접 후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나눔은 지난 4월 협의회가 소망교도소를 방문한 이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형자들의 교정과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달식에는 조성묵 협의회장, 김명원 분과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소망교도소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조성묵 회장은 “이 작은 정성이 수형자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의 의지가 되고, 직원들에겐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식 소망교도소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수형자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사회 복귀의 디딤돌이 된다”며 협의회 측에 감사를 전했다.

한 수형자는 “진심이 담긴 식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출소 후에는 나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교정시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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