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청주상당교회(담임목사 안광복) 고등부 학생들이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청주상당교회 고등부 학생 60여 명은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일대에서 독거 어르신 30가구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생필품 상자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학생들은 총 9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마련했다. 각 가정에 전달된 박스에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정성스럽게 담겼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은 직접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 드렸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했다.
청주상당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의 본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방문을 받은 한 어르신은 “어린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니 마음이 기쁘고 위로가 됐다”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오동욱 용암2동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독거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상당교회는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그동안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등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도 더욱 확대된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