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국제연합총회, 오는 10일부터 한국에서 첫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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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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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국에서 창립… 현재 전 세계 26개 노회·560여 교회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UPCA) 관계자들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한국 총회를 앞두고 8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증경총회장 황의춘 목사, 총회장 김윤식 목사, 부총회장 김영빈 목사. ©김진영 기자
미주 한인교회들이 중심이 된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UPCA)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알리라!(엡 6:19)’라는 주제로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UPCA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8일 오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교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총회장인 김윤식 목사, 부총회장 김영빈 목사, 증경총회장 황의춘 목사가 참석했다.

UPCA 측은 “그동안 UPCA 교단이 지역적으로는 여러 대륙이 포함되고 다양한 현지 인종들이 소속되어 있지만 교단을 인도하는 주류가 재미 한국인들이며 또한 총회 사무실도 미국에 있어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교단이기에 교단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한국 총회에 대해 “남미 등의 현지인 회원들이 한국 개최를 원했다”며 “이를 기회로 모국 교회에 인사드리고 교단을 소개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교단 측에 따르면 UPCA는 지난 2004년 3월 24일 미국 동북부의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동노회, 미 서부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서부노회, 미 동남부의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동남노회, 남미의 볼리비아 노회 등 4개 노회로 시작했다.

교단의 주요 창립정신과 목표는 △글로벌 공동체로 복음 안에서 연합과 일치 추구 △교권주의, 배금주의, 물량주의, 세속주의 배격 △은혜와 경건, 영성과 선교 중시 △성경과 진리가 교단 헌법과 관례보다 우위 △총회보다 노회, 노회보다 개교회의 치리권 더 존중 등이다.

아울러 교단 측은 “1600년대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1700년대 뉴잉글랜드의 대각성 영적운동 및 존 웨슬리 부흥운동, 1800년대 무디의 부흥운동과 세계선교 부흥의 역사, 1900년대 웨일즈 부흥운동과 CNMA(Christian and Mission Alliance) 선교운동, 1907년 평양 부흥운동의 신앙정신을 표본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UPCA는 교단 창립 후 21년이 지난 현재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에서 총 26개 노회와 560여 교회가 회원으로 있다. 국내에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총회장 차동욱 목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황의춘 증경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UPCA는 개혁주의 신앙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복음주의 신앙을 공유한다”고 했고, 김윤식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세계교회협의회(WCC)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동성애를 배격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100여 명의 총회대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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