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11월 2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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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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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오라토리오인 멘델스존의 '엘리아스' ©부산시립예술단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나주시합창단이 함께 23일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의 ‘Elias’(엘리야)를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부산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화려한 극적 요소와 합창이 어우러진 세계 3대 오라토리오 ‘멘델스존 엘리야’를 주제로 한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선지자 '엘리야'의 행적을 다룬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고전주의적 형식과 낭만주의적 색채가 균형을 이루는 대작”이라고 했다.

천재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은 영국 버밍엄 음악 축제를 위한 ’대작 오라토리오‘ 위촉을 받는다. 그가 선택한 주제는 예언자 엘리아였다. 이 곡은영국 무대를 위해 리브레토를 영어로 번역했고, 작품의 초연 역시 영어로 이뤄졌다. 초연의 성공에 힘입어 멘델스존은 약간의 수정을 거쳐 1847년 런던 무대에도 작품을 올렸다. 멘델스존이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개월 뒤 1847년 11월, 독일어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엘리야‘는 멘델스존의 짧았지만 강렬했던 음악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한 작품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멘델스존은 앞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작곡하였고, 옛 음악에 대한 관심은 오라토리오 장르에서 꽃을 피운다. 오라토리오 ’엘리야‘는 열왕기에 나오는 선지자 ’엘리야‘의 행적을 다룬 내용으로 세속의 선지자를 물리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는 이야기다.

심판을 노래하는 1부와 인간적인 영웅, 엘리야에 관한 내용이 담긴 2부로 구성된다. 멘델스존은 ’엘리야‘를 통해 이전 오라토리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오케스트라로 스토리에 선명한 색채를 더하였다.

이번 무대는 독일어로 연주되며 이기선 예술감독의 지휘로 부산시립합창단, 나주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정혜민,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최상호, 베이스 이광근 등이 솔리스트로 활약한다.

한편, 부산시립합창단의 수석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이기선 감독은 성남·고양·대구 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와 예술감독을 거쳤으며, 총신대학교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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