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 교회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과 ‘김장김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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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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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감리회 농도한마당’ 개최

감리회 농도한마당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행사 집행위원장인 최종호 목사, 이철 감독회장, 선교국 태동화 총무 ©김진영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선교국이 오는 11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아산 송악 다라미 영농조합에서 친환경 김장축제인 ‘감리회 농도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농도한마당’은 농촌과 도시의 교회가 서로 교류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된 행사로, 감리회 내 농촌교회와 농민들이 재배한 친환경 재료로 김장김치를 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도시교회와 기관의 후원을 통해 약 1만kg의 김장김치를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독거노인, 노숙인센터, 장애인 돌봄시설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감리회 선교국은 24일 오후 서울 감리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행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국은 “농도한마당은 하나님의 창조질서 속에서 우리 생활의 가장 본질적인 ‘먹거리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수고로 진행된다”며 “이 사역이 힘겹고 버거울 때도 있지만, 우직하게 땅을 일구는 감리회 농업인들의 헌신으로 수확한 농산물이 친환경 김장김치와 농산물 꾸러미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내질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 지동흠 목사는 “지난 10여 년간 귀한 행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 가장 좋은 재료를 생산해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전한다는 자부심으로 이 행사를 계속해 왔다”며 “농도한마당을 위해 농산물을 길러 보내주시는 분들은 단순한 생산자나 납품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이라고 했다.

지 목사는 “귀한 가치를 붙들고 이름도 빛도 없이 이 행사를 이끌어 오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복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행사의 협력기관인 우양재단의 김대현 차장은 이 행사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왔다며 “어려운 이들의 배고픔을 채워주기도 하지만 지역사회가 그들을 돕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행사를 통해 김장김치를 전달받고 있는 성남시여자단기쉼터 소장 김은녕 목사는 “관계성이 점점 단절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김치라는 먹거리를 통해 관계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이 행사가 더 많은 소외된 계층과 관계를 회복될 수 있도록 더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철 감독회장은 “참 의미 있는 행사인 농도한마당이 앞으로 더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 귀한 행사인 만큼 준비하고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더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