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축구단 헌터스FC, 몽골축구협회 2부 리그 우승

구단주 김동근 장로 “모든 것 주님께서 이루셔”
몽골 헌터스FC가 몽골축구협회 2부 리그의 2022~2023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구단주인 김동근 장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몽골 헌터스FC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가 구단주를 맡고 있는 몽골축구협회(MFF) 2부 리그 소속인 몽골 헌터스FC가 2022~2023 대회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1부 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몽골 헌터스FC는 몽골 기독교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단순 스포츠만이 아닌 복음전파와 선교사명을 위해 구성됐다. 몽골 2부 리그는 지난해 8월 시작돼 최근까지 이어졌는데, 몽골 헌터스FC는 최종 성적 18승 3무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몽골 헌터스FC는 지난 5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6-1로 이기고, 이후 몽골축구협회 축구장에서 2부 리그 시상식에 참여했다. 몽골 헌터스FC는 우승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상에 있어서도 최우수 골기퍼상, 최우수 수비수상, 최다 득점상까지 받았다.

몽골 헌터스FC 우승 축하 행사의 자체 시상식에서 구단주인 김동근 장로와 수상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골 헌터스FC

헌터스FC 구단주 김동근 장로는 다음 날인 6일 우승 축하 행사를 통해 선수들과 코치, 매니저, 이사진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몽골 교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몽기총 유미정 목사의 사회와 몽골 예수제자교회 히시게의 통역으로 자체 시상식도 가졌다. 전 바양주르흐구 대표 보이만 목사가 개회기도를 했고, 구단주인 김동근 장로가 환영사를 전했다.

김 장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통쾌한 우승으로 마무리 하고 MFF 2부 리그 챔피언으로 멋진 시상을 마쳤다”며 “몽골 헌터스FC가 몽골 축구역사에 남을 성적으로 2부 리그 챔피언이 됐다. 모든 것은 주님께서 이루셨다. 모두 수고하셨고, 응원해 주신 가족들과 몽골 및 한국의 헌터스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헌터스FC의 지도목사인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는 “헌터스FC를 만드신 주님께 모두 일어나 박수로 영광을 돌리자. 우리는 하나이다. 몽골 복음화를 위해 여러 활동으로 헌신하고 있는 구단주 김동근 장로님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단주 김동근 장로는 헌터스FC 전원(선수 25명, 코치 2명, 매니저 2명)에게 트로피와 메달, 모자, 특별 상여금을 전달했다.

또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잉흐투르 수석코치와 강벌드 코치, 매니저 아난다와 스태프진이 자체 선정한 선수 6명(11번 조릭트, 28번 어트겅바야르, 3번 뭉흐 에르데네, 19번 랑봐수렝, 1번 뭉흐 에르데네, 22번 테렐데르)에게 헌터스 특별상으로 공로패와 상금을 시상했다.

이어 법인 설립과 운영 등의 실무를 맡은 몽골 MBHK그룹 대표 잉흐바트와 몽골 국세청 나란바트르, 체첸드 마이닝 에너지사 대표 강벌드, 헌터스 법인이사 손혜미, 사무총장 강벌드와 헌터스 선수 대표 알따르에게 공로패와 상금을 시상했다.

또한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 생명나눔복지회 대표 윤석경 목사, GOOD TV 선교기획본부장 이평찬 목사,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광장TV 윤범석 대표, 한양대학교 성태현 교수, 한국시설관리협동조합 이덕로 이사장, 헌터스FC를 후원하고 있는 진명홈바스(주) 손정우 대표에게 감사패와 메달을 전달했다.

시상식 특별상으로는 현터스FC 경기마다 응원으로 함께한 울란바트르시 133번 국립학교 4학년 김민성 학생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으며, 수상자 모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몽골 헌터스FC 선수들이 감사의 뜻을 담아 구단주인 김동근 장로에게 전달한 유니폼 액자 ©몽골 헌터스FC

헌터스FC 선수들은 구단주인 김동근 장로에게 “지원과 격려로 우리가 더 나은 선수와 동료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꽃다발과 함께 전달했다.

강벌드 코치는 몽골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받은 메달을 감사의 뜻으로 김동근 장로에게 전달했다. 주장 조릭트 선수는 우승 트로피를, 잉흐투르 코치와 강벌드 코치는 몽골축구협회 1부 리그 자격증서와 우수 표창장을 김 장로에게 전달했다. 한국 은성교회(담임 옥현정 목사) 성도들도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어 잉흐투르 수석코치는 “오늘의 헌터스가 있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구단주 김동근 장로님과 함께 훈련한 선수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2부 축하만찬 자리에서는 헌터스FC의 연혁과 선수들의 경기 장면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등 함께 나눔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몽골 헌터스FC 우승 축하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골 헌터스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