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유엔 사무차장 접견… 北 비핵화·인권개선 협력방안 논의

"北 비핵화뿐 아니라 인권 개선 중요"
권영세 장관,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 접견. ⓒ통일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7일 한국을 방문한 로즈메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유엔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디카를로 사무차장을 접견해 북한 정세를 공유하고, 우리 정부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대북정책 및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설명했다.

권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문제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3 북한인권보고서'의 공개적 발간 의미를 강조했다.

디카를로 사무차장은 최근 북한 상황과 국제사회와의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질의하면서, 북한의 핵문제 및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활동 등 북한 인권 관련 유엔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권 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 등 북한 변화를 위해서는 유엔 및 산하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디카를로 차장은 이날 권 장관에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나라의 2024~25년 임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준비 등을 포함한 한·유엔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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