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효촌 배야섭 목사·김복순 사모 유산기증 약정식 열려

효촌 배야섭 목사와 김복순 사모의 유산기증 약정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지난 28일 오후 1시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 2311호에서 효촌 배야섭 목사와 김복순 사모의 유산기증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은 한신대 이서영 교수의 개식사, 학교법인 한신학원 박상규 이사장의 개회기도, 한신대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 배야섭 목사의 기부자 말씀, 유산기증 약정식, 장학증서 전달, 감사패 전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그리고 약정식에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과 전철 신학대학원장, 이상헌 사무처장, 학교법인 한신학원 박상규 이사장과 박유철 이사, 효촌 배야섭 목사와 김복순 사모와 그의 아들 배태진 목사, 권영숙 사모, 그리고 효촌장학금 수혜학생 6명,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강연홍 총회장, 김창주 총무, 오용균 서기가 참석했다.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효촌장학금을 받는 일이 벌써 15년째다. 이렇게 장학금을 주실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건강을 주셔서 오늘까지 장수하시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사모님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 주셔서 너무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약정식은 특별히 배태진 목사가 동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배태진 목사의 아버님과 가족을 향한 사랑 그 모습에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배야섭 목사는 “저희 집에 기독교가 들어온지 104년이 됐다. 1919년에 기독교가 들어왔는데 지금 5대째 이어 나가면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 예수를 믿고 여러 사람이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기독교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다”며 “금년에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들인 배태진 목사와 의논을 했는데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무소유 신앙에 따라 한신대학교에 유산기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캠퍼스 선교센터 리노베이션 기공예배가 열렸고, 배야섭 목사가 축도했다.

효촌 배야섭 목사가 대학원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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