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더 깊은 은혜의 바다로」

포스트 코로나에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무엇인가 변화되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를 초월하여 교회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며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장차 오실 예수님을 나타내는 그림자(모형)였던 것입니다. 이제 그 실체가 왔으니 우리에게 더 이상 모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안식일이나 율법이 모델 하우스라면 예수님은 주택 그 자체입니다. 내 속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가? 그리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지금 여러분에게 있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매우 평온할 것이며 그것은 여러분이 주님의 안식 안에 있다는 표입니다.

김심복 – 더 깊은 은혜의 바다로

도서 「땅에서 하늘을 산 사람들」

그렇게 선택한 열두 명은 성 안토니우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교황 그레고리오 1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얀 후스, 메노 시몬스,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조지 폭스, 존 웨슬리, 에이미 샘플 맥퍼슨, 마틴 루터 킹 2세입니다. 물론, 이들이 교회사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수고한 최고의 인물들도, 심지어 유일한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래서 12명을 선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으며, 선택의 결과도 완벽했다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공정한 선택을 시도했지만, 그럼에도 저의 개인적인 관점과 기준이 크게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고민 끝에 한국인들은 제외시켰습니다. 마지막까지 몇 사람을 포함하려다, 차후에 한국인들로 구성된 별도의 책을 쓰기로 하고 이번에는 단념했습니다. 또한, 비서구권 사람과 여성의 비율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것은 저를 포함한 교회사가들이 극복해야 할 학문적·문화적 한계요 과제입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한 책도 꼭 쓰고 싶습니다.

배덕만 – 땅에서 하늘을 산 사람들

도서 「맨발의 소명자」

주님을 생전 모르다가 갑작스럽게 알게 되고 처음 은혜를 너무 뜨겁게 받아서인지 저의 첫 신앙과 첫사랑은 그야말로 열정 그 자체였습니다. 확실히 그때의 삶은 외로운 집시 생활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주 안에서 즐거웠습니다. 가슴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이 생활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하나님의 소명은 아름다웠고 집시 생활 중에서도 소명자의 삶은 자유로웠고 행복했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일, 하나님이 맡기신 성도 하나하나를 돌보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럴 때 언제나 제 목회의 현장에는 하나님의 역설적인 인도와 축복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다만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주님을 사랑하는 일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닥칠수록 더 주님을 의지하고, 더 낮아지며 주님을 더 사랑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어 주셨고, 아픔의 눈물을 사명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셨고, 더 위대한 교회 부흥의 밑거름이 되게 하셨습니다.

소강석 – 맨발의 소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