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리듬으로 그리스도인 세우기

[신간] 우리, 예배합시다
도서 「우리, 예배합시다」

급격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교회 예배가 본질을 잃고 변질되기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 도서의 저자인 최기훈 목사(한국누가회(CMF))는 예배에 관한 생각들을 공들여 이 책에 기록했다. 그는 찬양팀, 찬양 인도자, 예배 섬김이들, 예배 사회자, 대표기도자, 목회자, 회중인 예배자 모두에게 ‘예배와 예배자됨’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삶으로 연결되는 예배의 통전적 개념을 담은 예배학의 기초가 담겨있다. 저자는 본 도서가 온전한 예배자로 서기 원하는 이들에게, 예배를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예배자들에게 올바른 안내서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배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그분을 높이는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존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가 없다. 성만찬을 통해 먹고 마시는 행위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고, 예수님 안에 머무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배의 공동체성을 살펴볼 수 있는 예로 사도행전 7장에서 처음으로 일곱 집사가 세워진 장면을 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회에 참석해서 예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곳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예배로의 부름은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인도자가 말씀을 선포함으로 예배에 초대하는 것이고, 둘째는 인도자의 선언에 따라 예배에 참석한 회중이 응답하는 것이다. 찬양의 리듬은 일상에 영향을 끼친다. 가끔 생활 속에서 예배에서 불렀던 찬양을 흥얼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봉헌 시간의 기도에는 구체적으로 찬송, 감사, 결단, 간구가 포함되어야 한다. 찬송의 기도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는 것이다. 예배 때마다 반복되는 축도의 리듬으로 우리는 일상이 하나님의 살피심과 보호하심 속에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으며 평안을 얻는다. 교회의 표지가 잘 거행되는 예배를 드릴 때 우리가 받을 유익은 무엇일까? 그 답은 자기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소명의 삶으로 전환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복잡하고 다변하는 사회 속에서 돌봄과 신앙 공동체가 필요한 성도들이 있는데, 그중에 온라인 회중도 있음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믿음의 고백을 유지하는 것은 섬김의 총 시간이나 예배의 횟수에 달려 있지 않다. 오히려 개인의 영성과 훈련에 달려 있다. 예배자는 복음 안에서 인생의 이정표를 제시받고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능히 부르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고 했다.

한편, 최기훈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미국 리버티대학교에서 예배학 석사와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들의 선교단체인 한국누가회(CMF)에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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