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원 아동 가정으로부터 손 편지와 기부금 전달 받아

지원 아동 가정, 더 어려운 이웃 생각해 기부금과 함께 감사의 손 편지 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지원 받던 가정이 보내온 감사편지와 후원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재단이 지원 하고 있는 아동 가정으로부터 감사편지와 후원금을 받았다고 20일(월) 밝혔다.

손 편지와 기부금을 전달한 후원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4명의 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로 몇 년 전 지병으로 남편을 잃고, 본인도 얼마 전 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병원에서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간 편지에는 “생활고로 힘들었을 때 재단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우리 가족에게 희망의 우산이 되어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와 함께 전달된 기부금은 첫째 딸이 아르바이트로 받은 첫 월급의 일부로 적은 액수지만 더 어려운 가족을 위해 써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재단은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에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은 “진심이 가득 담긴 손편지에 재단 직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재단의 전 직원이 편지에 담긴 의미를 잘 이해하고 더욱 힘을 내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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