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 위험 아동 위한 푸드박스 지원

월드비전이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지원 받은 후원금으로 푸드박스 1천개를 제작,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로부터 겨울방학 동안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받고 푸드박스를 제작하여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소속 교회들은 지난 12월 한 달간 성탄절 절기를 맞아, 방학기간 동안 결식 위험이 있는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방학을 위해 ‘사랑ON(온)푸드박스’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통해 모인 1억원의 후원금을 지난 3일,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에 소속된 13개구(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광진구, 성북구,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지역 내 결식 위험이 있는 1천 개의 가정을 선정했다. 1차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도봉구 지역 내 취약계층에 푸드박스를 전달했다. 또한 2월 중순에 2월 중순에 월드비전의 서울서부, 서울동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푸드박스는 아동들의 기호와 영양을 고려해 소불고기, 제육볶음, 동그랑땡 등 육류식품 위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푸드박스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힘겨워하는 지역 내 소상공인업체와 함께 제작해 아동뿐만 아니라 후원자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내 반찬조리가게와 협력해 당일 조리된 식품들로 푸드박스를 제작해 당일 배송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용원 감독은 “지난 10월, 22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더 가까이, 더 따뜻한 서울연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첫 후원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와 또 아동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힘을 보태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나눔 캠페인을 기획해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모아주신 많은 성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긴 겨울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동들이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또 마음껏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00년부터 결식 우려가 있는 만18세 이하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들이 하루 한 끼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저녁 도시락을 지원하여 건강하게 보호받고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도시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를 시작해 전국 10개 학교와 협력하여 아동들에게 균형잡힌 조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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