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이념·민중사관’ 교육과정안 전면 폐기해야”

바교연, 25일 국민대회 갖고 촉구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바교연
‘바른 교과서 개정을 위한 국민연합’(바교연)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최근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바교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안)에는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내용이 거의 전과목에 들어가 있다”며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와 양성평등에 기초한 혼인·가족제도를 해체하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과거 중공에서 십대의 어린 아동과 청소년들을 문화대혁명의 홍위병으로 이용했던 것과 같이 우리 자녀들을 성혁명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민중주의’ 사관에 따른 근현대사를 대폭 확대하여 특정 이념 세력의 정치적 지지 세력을 양산하는 이념 교육의 수단으로 악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국민소통채널과 공청회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제기한 정당한 의견을 무시하고 교육부가 끝내 교육과정 행정예고를 강행했고,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정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바교연은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가교육위원회는 기껏해야 2~3주만에 졸속으로 심의를 마칠 수밖에 없고, 이 나쁜 교육과정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큰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께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나쁜 교육과정 추진을 중단시켜 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 오직 대통령의 결단만이 작금의 폭주 기관차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나쁜 ‘2022 개정 교육과정’(안)이 전면 폐기될 때까지, 그리고 나쁜 교육과정을 만든 연구진이 전원 교체될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