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으로 더럽혀진 대한민국을 깨끗케 하는 것, 오직 십자가 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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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아! 예루살렘아! 오! 대한민국 서울이여!(2)
신동만 장로

5천 년 역사 이래 하나님이 한민족과 한반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천주교 박해사건으로 수만 명의 천주교인이 이 땅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엄청난 사건이다. 이들은 천주(天主) 즉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처형을 당했다. 1866년 병인년은 조선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해였다.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군이 한강의 양화진을 정찰하고 강화도를 침략하여 강화산성을 점령하고 규장각의 각종 서적과 문화재를 약탈해 갔다. 사건의 발단은 1860년 청나라의 수도 북경이 서양세력에 의해 함락되고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병인년 초에 러시아의 상선이 원산에 출몰하자 대원군은 큰 위협을 느껴 국내에 들어온 프랑스 신부를 이용하여 러시아 세력을 막아 보려고 하였다. 대원군은 프랑스와 교섭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9명의 프랑스 신부와 수많은 천주교인을 처형했다. 그러자 북경에 주둔하고 있던 프랑스 함대사령관 로즈는 함대를 이끌고 강화도를 침략한 사건이다. 이때부터 대원군은 쇄국정책을 본격화하였다. 특히 양화진은 현재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강의 나루터로, 조선시대에는 한양에서 강화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 상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였을 뿐만 아니라 한강의 조운을 통하여 삼남지방에서 올라온 세곡을 저장하였다가 재분배하는 곳이었다. 또 한양의 천연방어선을 이루는 요지였으므로 진대를 설치한 장소다. 양화진의 지휘부는 잠두봉에 위치하여 한강을 건너려고 나루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백성들과 저 멀리 한강하구까지 관측이 가능하며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다.

1866년 일어난 병인양요의 핵심지인 양화진과 잠두봉은 조선의 멸망과 대한민국의 건국과 한국기독교사에 엄청난 사건의 현장이 된다. 대원군은 양화진을 양이 즉 서양 오랑캐의 군함이 정박하여 나루터를 정찰하고 돌아갔기 때문에 양이로부터 더럽혀진 이곳을 수많은 천주교인을 참수함으로써 교인들의 피로 양화진을 깨끗케 한다는 악마와 같은 기상천외한 발상을 한 것이다. 누에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명명한 잠두봉은 천주교인들의 참수로 선혈의 피가 강물을 이루고 잘려진 머리가 산을 이루었다하여 절두산성이 된 것이다. 대원군의 악령은 그로부터 명령을 받은 조선 망나니의 칼로 아무 죄 없는 천주교인의 머리를 내리쳤으니 얼마나 처절하며 슬프고 안타까운 역사의 현장인가. 이로써 조선은 수만 명의 천주교 신자들의 뿜어져 나오는 선혈의 강물로 대원군의 쇄국의 문은 활짝 열리고 조선은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 이와 동시에 서구 열강세력과 함께 개신교의 선교사들이 활짝 열린 보혈의 문을 통해 이 땅에 들어와서 복음을 전하고 문명퇴치 운동을 하며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건립했다. 수많은 조선의 청년들이 개화되어 일본과 미국의 신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였고 이 학교에서 배출한 인물 중의 인물이 바로 이승만이며 훗날 일제와 싸우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위대한 인물이 됐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씨앗을 뿌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탄생한 것이다. 한민족의 5천 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된 것이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던 것을 12살의 어린 고종이 즉위하자 대원군은 왕권강화 차원에서 이를 중건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가 이곳에 위치하여 한민족을 총칼로 억압하고 핍박하던 곳이다. 청와대는 조선왕조 경복궁의 궁궐터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인 경무대의 전신이다. 이곳에서 이승만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으로 공산사회주의자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제헌헌법을 기초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함으로써 하나님이 역사하신 성(聖)스러운 장소(地)가 되었다. 성지(聖地)인 것이다. 이곳에서 이승만은 피난시절을 제외하고 한국전쟁의 대부분을 통수하여 승리로 이끌었으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곳이다. 경복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392년 태조 이성계는 민본사상을 이념으로 조선을 개국하여 태조4년에 390여 칸으로 시작했으나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계속 확장했던 궁(宮)이다. 궁의 명칭은 '시경(時經)' 주아 편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경(景)과 복(福)의 두자를 따서 경복궁(景福宮)이라 명명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폐허로 남아있던 것을 강화도령 철종이 승하하여 어린 고종이 즉위하자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뜻에 따라 왕권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고종 2년 1865년 중건하기로 결정하여 1868년에 완공하였다. 경복궁은 중건했으나 수많은 천주교인들의 순교의 피로 인하여 대원군의 왕권강화와 쇄국정책은 끝이 났다. 경복궁의 활짝 열린 대문으로 개신교 선교사들이 들어와 5천 년 한반도 역사의 전환점을 이루어 이승만과 박정희와 같은 걸출한 인재들을 양성하여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부흥 발전하여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이루었다. 복음의 능력은 빌리그레함 목사의 여의도 전도집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수많은 한국교회의 말씀과 기도와 북한산 삼각산의 산기도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 성지(聖地) 청와대를 공산사회주의 김일성 주체사상 즉 김일성3대세습우상독재체제를 신봉하고 추종하는 자들이 이곳에 들어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성지를 더럽히고 온 나라를 오염시켰다. 대한민국을 어지럽히고 더럽게 하는 이들의 정체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 운동권 정치인들과 이들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시민단체다. 이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하고 보이는 물질이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는 망령된 공산사회주의 김일성 주체사상에 빠져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선전·선동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미혹하는 세력들이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으로 더럽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은 오직 십자가 보혈뿐이다. 피 묻은 십자가의 능력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보혈의 지팡이며, 말씀의 지팡이며, 성령의 지팡이이다.

흥선대원군이 서양오랑캐로 더럽혀진 양화진을 천주교인들을 참수하여 그 피로 씻겠다는 악령의 발상으로 잠두봉을 절두산성으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한국교회가 깨어나고 일어나서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망령된 김일성주체사상 김일성주의로 더럽혀진 대한민국을 성령의 불로 태우고 성령의 물로 씻어내야 하는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과 대량 살상무기도 마찬가지이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인 십자가의 도(道)가 답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깨어나야 하는 이유이며 영적인 투쟁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에베소서 6장 10~20절에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는 김일성 주체사상뿐만 아니라 이 땅을 더럽히고 백성들을 미혹하고 유혹하는 이단의 사슬인 통일교 신천지 JMS 여호와의 증인 등 정세와 권세와 어둠의 세력과 악한 영들을 대함이며 성령의 불과 성령의 물로 태우고 씻어내는 일이다. 기독인들의 사명이다. <계속>

신동만 장로(국군중앙교회, 예비역 육군소장,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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