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마다가스카르 빈곤 종식 위한 ‘2022 스톱헝거’ 캠페인 실시

배우 윤은혜는 ‘2022 스톱헝거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여해 마다가스카르의 식량위기 문제를 알리고 지원하기 위해 함께 나선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오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빈곤 아동 및 빈민을 지원하기 위한 ‘2022 스톱헝거(Stop Hunge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톱헝거 캠페인’은 심각한 세계 빈곤 문제를 국내에 알리고, 기근, 분쟁, 코로나19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각 국가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아대책의 글로벌 기아 퇴치 모금 캠페인이다. 올해는 기후 변화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마다가스카르를 중심으로 가나, 르완다 등 10개국 22개 지역에 식량 지원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윤은혜가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여해 최근 더욱 심각해진 마다가스카르의 식량 위기 문제를 알리고 많은 관심과 후원 동참을 독려하는 데 나섰다. 캠페인에 동참해 후원을 진행한 참여자에게는 스톱헝거 로고가 들어간 희망 키링이 제공된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10월 16일부터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는 최근 4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과 지난 봄 연달아 발생한 태풍의 피해로 인해 기록적인 식량난과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남부 국민 130만 명은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 중 13만5000명 이상의 아이들은 급성 영양실조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아대책은 가장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에서 △지원 사각지대 발굴 △식량·비식량 물품지원 △재배 종자 지원 △기근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통합적 식량안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윤은혜는 “10년 전 기아대책과 방문했던 마다가스카르 쓰레기마을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기후변화로 식량문제가 더 심각해진 이 곳에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으로 빈곤 국가·지역의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많은 후원자들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심각한 굶주림 속에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생명과 같은 식량을 전하고 현지 자립을 돕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2022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SOF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기아 인구는 8억 2,800만 명으로 2020년 이후 약 4,600만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억5,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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