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는 예수님처럼 되고 싶어 했고 매일 성경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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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의붓형제 스탠리, 회고록 발표
성경박물관에 전시된 엘비스 프레슬리의 성경. ©The Christian Post/Samuel Smith

미국의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의붓형제가 “그는 예수님처럼 매일 성경을 읽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빌리 스탠리는 최근 ‘엘비스의 신앙: 형제만이 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새로운 회고록을 발표했다.

스탠리는 CP와의 영상인터뷰에서 “엘비스는 기독교인이었다. 사람들은 화려함을 본다. 그러나 그는 콘서트에서 항상 공연 ​​중간에 두 개의 가스펠송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팬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는 기독교인임을 알리기 위해 무대를 플랫폼으로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스탠리는 “엘비스는 성경을 가지고 다녔다”라며 “그는 가는 곳마다 성경을 소지했다”라고 했다.

스탠리의 어머니와 엘비스의 아버지 베르논은 군복무를 하며 독일에서 해외 주둔하는 동안 만났다고 한다.

스탠리는 “엘비스는 그의 인생에서 많은 역할을 했지만 그가 가장 즐겼던 역할 중 하나는 형이었다”라며 “그는 외아들이었고, 그는 항상 형제를 갖고 싶어했고, 우리는 그에게 다시 아이가 될 기회를 주었다”라고 했다.

당시 엘비스는 25살이었고, 그의 의붓형제들인 스탠리는 7세 릭은 6세, 데이빗은 4세였다고 한다.

스탠리는 “그는 우리를 가족으로 환영했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기 전에 그는 기도를 했다”라고 회상하며 “로큰롤의 제왕인 엘비스 프레슬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봤다. 나는 그 기도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엘비스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 아버지, 이 날과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세 소년을 제 삶에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평생 그들을 사랑하고 보호할 것을 약속합니다.”
스탠리는 프레슬리가 그 기도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만난 다음 날 아침, 그는 소년들을 뒤뜰로 불러내서 각각의 새 형제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모든 종류의 장난감 세 가지를 건네주었다. 그들은 그날의 나머지 시간을 함께 놀았다.

스탠리는 “그건 아마도 살면서 들은 첫 번째 기도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는 아주 어린 나이에 성경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에게 성경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성경에) 밑줄을 그었고 메모를 했다. 그는 성경을 끝까지 여러 번 읽었고, 그가 좋아하는 구절이 여러 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엘비스가 형제들에게 성경을 읽어 줄 때 항상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성경을 읽으면서 가끔 그 역할을 해주곤 했다”면서 “주일학교를 결석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스탠리는 프레슬리의 신앙이 그에게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신앙에 관한 책을 써야 한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린도후서 9장에 나오는 구절 “주님은 관대하게 베푸는 자를 사랑하신다”처럼 프레슬리의 관대함과 동기를 강조한다.

스탠리는 “그는 내가 평생 만난 사람 중 가장 관대하게 베푸는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스탠리는 프레슬리가 노숙자에게 돈이 가득 찬 지갑을 건네는 것을 보았다. 그 남자는 울기 시작했고 프레슬리는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대답했다.

스탠리는 “엘비스는 그 누구와도 닮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닮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엘비스가 가진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 대한 관대함과 사랑에 대해 듣는 이유다. 그는 진정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했다”라며 “사람들은 그를 로큰롤의 왕이라고 부르지만 그는 가스펠 음악으로 3번의 그래미상을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스탠리는 “천국은 프레슬리의 보상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레슬리는 1977년 4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최근 프레슬리의 삶을 다룬 헐리우드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스탠리는 영화가 엘비스의 실제를 적절하게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건 내가 자라면서 본 엘비스가 아니다. 영화에서 그가 별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농담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도 않았다. 성경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그건 엘비스과 함께 하는 일상적인 일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엘비스의 정의를 실제로 구현한 영화를 보고 싶다. 그는 그들이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위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