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목사, 미 LA에서 성령컨퍼런스 인도

엘에이백송교회에서 제15차 성령컨퍼런스를 인도하는 이순희 목사 ©엘에이백송교회
엘에이(LA)백송교회(담임 김성식 목사)의 치유와 회복축제인 제15차 성령컨퍼런스가 지난 5일(현지 시간) 저녁에 개막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성령컨퍼런스는 첫 날부터 그 열기와 은혜가 뜨거웠다.

'복음의 성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령컨퍼런스에서 이순희 목사(백송교회) "누구든지 복음의 성취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면서 "복음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고, 우리의 존재의 속성을 바꾸는 천국의 능력"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복음의 능력으로 자아의 감옥을 부수고 자아의 죽음에 몰입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이미 복음으로 자아를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성취해 놓으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자아를 꺾을 수 있는 능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최보경 집사(엘에이백송교회)는 "3년 만에 다 같이 모여서 이순희 목사님과 같은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설교 말씀에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면서 "단비과 같은 말씀에 치유와 회복이 되었다"고 말했다.

성회 기간 중 엘에이백송교회는 새 성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인타운 한 빌딩에 임대로 있던 백송교회는 컨퍼런스 시작 전날, 건물주로부터 30일 이내 건물을 비워달라는 통보서를 받았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퇴거명령을 받은 교회는 한 달 뒤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이순희 목사는 집회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새 성전을 마련하자"면서 새성전 이전 및 매입을 선포하고, 날마다 새 성전을 위해 기도했다. 그렇게 전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한 지 나흘 만에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롱비치(Long Beach)지역에 1만 스퀘어피트(본당 250여석)규모의 교회당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김성식 목사는 "성령콘퍼런스에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오직 복음만을 성취하려고 집중하니까 다른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하셨다"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오셔서 성전 매입을 선포하시고, 은혜스러운 말씀을 전해주신 이순희 목사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엘에이 성령컨퍼런스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계속해서 토론토 성령컨퍼런스도 8월 22~25일 토론토백송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