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독교 선교사의 3%만이 미전도종족 전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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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미전도종족 ©MVP선교회

전 세계 기독교 선교사 중 3%만이 미전도종족 전도에 집중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전 세계 1만7천개 종족을 대상으로 한 전도 노력을 추적하는 기독교 단체인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에 따르면, 지구상 약 77억 인구 중 30억 이상이 미전도종족으로 간주된다. 그 중 약 7천개의 종족 그룹은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된다. 이는 2% 미만이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5% 미만이 어떤 형태의 기독교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자로 식별됨을 의미한다.

전 세계 복음화 사역단체 이스트-웨스트(East-West)에 따르면, 미전도종족 세계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거의 42%를 차지한다. 물리적, 정치적, 문화적 장벽을 포함해 이러한 그룹이 미전도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CP는 “이 종족 그룹 중 많은 수가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의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 살고 있어 전도자에게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그러나 물리적인 장벽을 넘어 종종 선교사들은 적대적인 국가와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박해를 비롯한 문화적, 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미전도종족이 거주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슬람교, 힌두교 및 기타 종교가 지배적이며 기독교나 타종교로의 개종을 승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스트-웨스트에서 인용한 ‘트래블링 팀’(Traveling Team)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명의 기독교 선교사 중 3.3%만이 미전도종족에 집중하고 있다.

이스트-웨스트 설립자인 존 메이즐은 “하나님의 백성이 복음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때 궁극적으로 영광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하나님의 가장 큰 기쁨은 그분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안전한 배에서 나와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인도를 따를 때”라고 했다.

메이즐 대표는 1980년대와 90년대 냉전 시대에 국제적인 사역을 위해 여행을 했고 그 결과 이스트-웨스트 사역 단체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의 삶에서 일하신다고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