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 6.25서 희생한 세계 자유인들에 대한 도리”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등 6.25 72주기 세미나 개최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대표 김정희)가 대한민국교원조합(상임위원장 조윤희, 이하 대한교조)·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자유인포럼(대표 현진권)과 함께 22일 부산 UN 평화기념관에서 6.25 전쟁 발발 72주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6·25 전쟁에서 2022 대한민국까지! 함께 모여 자유를 외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과 김정희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조윤희 상임위원장은 6·25 전쟁을 단순 내란이라는 식으로 잘못 가르치는 학교 현장의 실태를 고발하고, 6·25 전쟁을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반(反)민족적 불법 침략 전쟁”으로 올바로 알리고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비극적 역사로만의 6·25를 넘어, 6·25의 참 의미를 상기하여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모든 국민이 자유시민으로 깨어나도록 하는 자유교육의 깃발을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교조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자유우파 현직 교사들이 모인 조합이라고 한다.

이어 행사를 공동주관한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의 김정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2030청년들을 깨워 사상적·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재건국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6·25 전쟁을 청년들이 바로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휴전협정 직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을 통해 약속했지만 아직도 지키지 못한 ‘북한동포구출’이라는 ‘한국 국민의 근본 목표’를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해방과 자유화는 단순히 경제사회적 유불리나 민족주의적인 차원에 국한된 국가적 과제임을 넘어, 먼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국가정체성과 국민양심을 보전하기 위한 마지노선이고, 더 나아가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자유 확대’의 국제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정희 대표는 개회사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고도 지난 70여 년 동안 6·25를 알리는데 혼신을 다하다가 지난 4월 타계한 한국전쟁 참전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이 특별히 한국 청년들에게 남긴 유언을 소개했다.

웨버 대령은 작년 8월 전국청년연합의 조평세 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에 대한 희망을 절대 버리지 말라(Never give up hope for a free and united Korea)”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김정희 대표는 “청년들이 자유통일을 이루어 가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세계 자유인들에 대한 마땅한 도리이며, 그 기적의 수혜자인 우리 한국 국민의 인류문명사적 위치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 남구 국회의원 박수영 의원과 정경희 의원,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이 축사를 전했고, 김미애(해운대구) 의원과 박미순 구의원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자유인포럼의 현진권 대표가 사회를 맡았고, 토론자로 △김덕영 영화감, △남정욱 작가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신중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전희경 전 국회의원 △황승연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황인희 작가 △홍수연 JT정치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UN묘지 참배와 <김일성의 아이들> 영화 관람 순서도 있었다.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