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소망사전」

성경과 내가 함께 걸어온 여정을 담았다. 매일 배워간 예수님의 가르침이 인생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에 내게 얼마나 큰 용기와 담대함과 소망을 주었는지 이야기하고 싶다. 예수님이 함께하시지 않았더라면 내 평생의 길은 그토록 복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과학과 행동을 신봉하는 사람이고 영적인 것을 어려워하며 의심을 잘하는 편이다. 그러나 인생의 굴곡과 전환점을 지나며 '하나님의 손길'을 분별하는 법을 배웠고, 그 자유로운 삶 속에서 현재의 나 됨을 깊이 확신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믿음은 열매의 결과가 아니다. 믿음은 성령이 값없이 주신 은혜이므로 나무의 열매가 아니라 수액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런 이미지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믿음을 때로 행위의 결과로 여겼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이러한 오류에 교회가 관심을 가지도록 주의를 환기시킨 최초의 인물이 바울이다.

크리스티앙 메그르리스(저자), 헬렌 황(옮긴이) - 소망사전

도서 「스토리텔링 성경 7: 갈라디아서~빌레몬서」

갈라디아 지방의 교인들이 복음을 듣고 신자가 되어 믿음생활을 시작한 것은 오로지 ‘성령’의 역사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의 꾐에 빠져 복음을 떠나 다시금 율법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그런 행위는 썩어질 ‘육체’, 곧 구원받지 못하는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아주 어리석은 행위였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어리석은 사람’이라 부르기를 서슴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백치 같은’ 사람이다. 그들이 백치 같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당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마치 플래카드를 걸어놓은 것처럼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복음을 기웃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진, 강정훈, 천종수 – 스토리텔링 성경 신약 7: 갈라디이서~빌레몬서

도서 「RE_FRESH CHURCH 리프레시 처치 」

정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속 시원하게 느낄 솔루션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선교는 언제나 그러한 지점에서 발생했다. 적대적이며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성령은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어 행하고 계신 일들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그 일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교회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의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마치 선교지 한복판에 있는 상황과 같다.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는 회심 성장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교회에 호감을 느끼고 찾아오는 사람도 급감했다. 미래는 복음의 능력을 통해 생명을 줄 수 있는 교회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동시에 지금이야말로 참된 복음 전도와 선교가 가동될 때이다. 교회가 복음에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인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면 그만큼 복음을 전할 대상자가 많다는 이야기이기에, 현재를 선교의 기회로 삼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이상훈 - RE_FRESH CHURCH 리프레시 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