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채워주시는 축복의 공식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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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금아트미션 강내우 대표, 5일 복음한국 4월 랜선수련회서 간증
예술찬양선교회 버금아트미션 강내우 대표 ©‘복음한국TV’ 4월 랜선수련회 영상 캡처

청년사역단체 복음한국이 지난 5일 저녁 <러스틱 라이프 시대! 오도이교 라이프 스타일로!>라는 주제로 4월 랜선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술찬양선교회 버금아트미션 대표인 성악가 강내우 집사가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 아버지를 간증했다.

강내우 대표는 “어릴 때 대중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KBS 부산가요제에 나가서 대상을 받았는데, 그 지역의 크고 작은 가요제에서 입상하면 한국가수협회 회원 자격과 그 지역의 밤무대에서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한 살만 많았어도 나이트클럽 같은 데서 노래를 시작할 수도 있었을 텐데, 지나고 보니 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은혜였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성악을 공부하고 대학을 서울로 오게 되었다. 늘 제 꿈은 가수였기에 음대에 입학하고 나서 바로 대학 밴드부에 들어가서 머리를 기르고 귀를 뚫고 염색을 하고 화려하게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학과 생활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직 밴드부에서 제가 원하는 노래를 했다. 그렇게 열심히 도전하고 노래만 하면 대상을 주니까 제가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잘 하는 줄 알았다. 조금만 있으면 세상이 나를 알아주고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가 될 거로 확신하고 열심히 꿈을 향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사회로 나가야 할 때가 다가오는데, 여전히 나는 가수 지망생에 머물러 있었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도 막상 오디션을 보고 나면 진행되는 게 없고, 꿈을 향해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가 없었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너무 많았다. 그 경쟁 속에 저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상품 가치가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을 때 처음으로 제 인생의 절벽에 서게 되는 절망의 순간, 좌절의 순간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은 저에게 하나님은 살아계시니까 교회에 가라는 얘기를 늘 해주셨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란 존재가 살아있다는 게 전혀 믿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인생의 절벽에 서니까 그 얘기가 떠올랐다. 막막하고 불안하고 기댈 데가 없으니까 하나님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교회 100m 앞에서 택시를 타고 내려서 교회를 바라보는데 가슴이 뭉클하고 갑자기 눈물도 나고 이상했다. 교회에 가까이 갈수록 찬양 소리가 들리는데, 찬양 소리에 완벽히 마음이 열리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날 설교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달고 오묘한 강의는 처음이었다. 감동이 되고 뭉클한데 지금 생각하면 은혜받은 것이었다. 너무 좋아서 새 가족으로 등록하고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몇 주 동안 너무 은혜가 되었다. 같이 모임하고 교제하고 저를 섬겨주시는 분들의 헌신도 너무 귀하고 좋았었다. 세상에선 늘 저를 알아달라고 PR해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교회라는 곳에 왔더니 제 이름도 출신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저 잘 왔다고 사랑한다고 환영해주고 안아주는 따뜻함이 너무 좋았다. 저는 고난과 절망의 순간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나니까 이게 과정이었고 축복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강 대표는 “몇 주동안 교회를 열심히 다녔는데, 어느 순간 조금씩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신다면 분명히 뭔가 더 있을 텐데 이 정도로 교회에 내 삶을 드린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이 비밀을 더 찾아보기로 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교회 안에 얼굴이 빛이 나고 섬김과 삶이 남다른 분명히 구별된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새벽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새벽기도를 해보기로 결단했다. 새벽 기도를 몇 달간 했는데, 기억나는 기도는 딱 하나밖에 없다. 하나님 살아계시다면 확실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시면 제 삶을 하나님 앞에 올인하겠다고 기도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 매달리며 기도하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찾아와 주셨다.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던 중에 목사님을 통해서 ‘그래 나도 너를 기다렸다’는 음성을 듣게 됐다. 그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와 닿으면서 불세례를 받은 것 같이 온몸이 뜨거워지고 눈물, 콧물, 땀이 쏟아지고 방언 기도가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제가 살아왔던 삶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시면서 이전에 지었던 모든 죄를 다 회개하게 만드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 중의 괴수라는 걸 보여주시는데 감당이 안 됐다. 몇 시간을 뒹굴면서 펑펑 울면서 뜨겁게 하나님을 경험했다. 그렇게 회개하고 나서 밖을 나갔는데, 이전에 보았던 하늘이 아니었다. 똑같은 하늘인데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 하나님 살아계신 것을 보여 달라고 그렇게 떼를 쓰며 기도했는데, 온 천지 우주 만물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이미 증거 되고 있었다. 제 눈이 가려져서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님이 눈을 열어주시자 다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달라고 떼를 쓰며 기도했던 저를 하나님께서 한순간에 역전 시켜 주셨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하고 나서 제 삶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하나님께서 특별히 다섯 가지의 큰 증거를 남겨주셨다. 10년 정도 피우던 담배를 하나님께서 제 삶에서 완전히 가져가셨다. 그래서 냄새도 못 맡게 하시고 구역질이 날 정도로 제 삶에서 담배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됐다. 또 제가 술자리에서 교제하고 노는 걸 좋아했는데, 그날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 친구들 모임에서 맥주를 한잔 마셨는데 머리가 터질 것처럼 아팠다. 그날부터 제 삶에서 알코올이 끊어졌다. 제가 욕을 잘했는데, 그날부터 욕을 하려고 하면 혀가 꼬이면서 제 삶에서 욕이 사라졌다. 아무렇게나 침을 뱉던 입도 하나님께서 막으셨고,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던 손까지도 하나님께서 묶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들어서 갑자기 이런 행동들이 바뀐 게 아니다. 내가 안 하려고 끊어낸 게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그 순간 사라졌다. 마치 내 몸의 주인이 나였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며 살았는데, 그날 이후 내 몸의 주인이 바뀐 것이다. 하나님을 제대로 인격적으로 만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주인이시고 창조주되시고 내 삶의 구원자되신다는 걸 알게 되니까 하루아침에 세상적인 게 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거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해결되지 않은 하나하나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기보다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쪽에 더 초점을 맞춰서 기도해 본다면, 내가 생각지 않았던 것들이 한 번에 해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내가 원했던 삶을 다 내려놓은 뒤 하나님께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성악을 계속 공부하라는 마음을 주시면서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의 길을 열어주셨다. 저는 순종해서 나가기만 하면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예비하셨을 줄 알았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이탈리아 로마에만 천명 이상의 한국인 성악가 유학생이 있었다. 제가 섬겼던 한인교회는 성도의 90% 이상이 성악가였다. 주일날 예배드리고 은혜받고 서로 사랑한다고 하고 그 다음날 콩쿨에 나가면 다 경쟁자였다. 같은 교회를 섬기고 같은 신앙생활을 하지만 어떻게든지 내가 더 드러나야 하는 엄청난 경쟁 속으로 하나님께서 저를 밀어 넣으셨다. 광야 생활 같았다”고 했다.

이어 “콩쿨이 있는 날 저녁, 철야 예배를 나가면 다들 입상을 놓고 간절히 기도했다. 중요한 건 아무리 같은 전공을 한 사람이 많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1등이 나오고, 누군가는 하나님께서 선택해서 쓰신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 눈에 띄어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지가 제 기도제목이었다. 초신자였기에 하나님께서 기도를 오래 많이 하는 사람을 좋아하실 거로 생각하고 새벽기도에 나가서 제일 오래 기도하기로 작정했다. 이상하게 저보다 더 오래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다. 또 강대상 제일 앞자리가 은혜의 자리라는 말을 듣고 제일 앞에 나가서 기도하다가 눈을 떠 보면 옆에 누군가는 벽에 코를 박고 기도하고 있었다. 학업이 경쟁인 건 말할 것도 없고, 신앙생활도 경쟁이었다. 하나님께선 그 안에 저를 몰아넣고 훈련시키셨다”고 했다.

강 대표는 “콩쿨에 나가면 1차에서 떨어졌다. 20대 후반에 콩쿨 1차에서 20~30번 떨어지니까 앞으로 성악의 길로 먹고살 수 있을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불안감이 몰려왔다. 그런데 하나님은 끊임없이 저에게 내가 너와 함께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 그 말씀을 붙잡고 있으면 평안하다가 콩쿨에 떨어지면 좌절되는 시간이 반복됐다”고 했다.

이어 “절망하던 어느 날, 제 인생을 뒤바꾼 얘기를 하나 듣게 되었다. 로마한인교회에 금기사항이 3가지 정도 있는데, 새벽기도 금지, 통성기도 금지, 한국어로 된 찬양금지라는 우스갯소리였다. 성악가들은 목소리가 재산이기 때문에 새벽기도 하면 피곤하고, 통성기도 하면 목이 상할 수 있다. 또 한국어가 벨칸토 발성을 하기엔 안 좋은 언어다. 사실 프로페셔널한 성악가라면 자기 관리를 위해서 지켜야 하는 얘기였지만, 저는 용납이 안 됐다. 어떻게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성악가의 목소리를 하나님께서 망가뜨릴 수 있냐고 저는 절대 하나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걸 믿는다고 기도했다. 그래서 제가 이 3가지를 다 해볼테니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시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하나님께 목소리를 맡겼다"고 했다.

이어 “이후 새벽에 나가서 통성으로 부르짖기 시작했다. 목에 안수해가면서 기도하던 어느 날 갑자기 선 같은 게 목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나면서 제 목소리를 앞으로 쑥 잡아뺐다. 소리가 앞으로 빠지니까 목이 안 아프고 통성으로 기도해도 편하고 좋았다. 그렇게 소리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목이 안 아프고 노래가 잘 되기 시작했다”며 “성악가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간증”이라고 했다.

그는 “노래가 잘됐지만, 콩쿨에선 또 1차에서 떨어졌다. 떨어져서 오는 길에 하나님께서 갑자기 1등이 아니면 찬양을 안 할 거냐는 마음을 주셨다. 크리스천 성악가의 비전은 대부분 최고의 성악가, 세계적인 성악가가 돼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께 쓰임 받고 1등도 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대부분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집을 가지면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겠다는 조건적인 기도를 많이 한다. 잘못됐다고 생각 못했는데, 하나님은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의 찬양을 너무나 원하신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나면 세상일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는 우선순위에 대한 마음을 주시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다시 한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내 목소리를 드리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 달 동안 찬양집회 비전트립을 하기로 했다. 남들은 기피하는 한국어 찬양으로 한인교회에서 찬양하고 간증하기로,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마음 맞는 친구들 4명과 함께 자비량 찬양 집회 비전트립을 계획하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놀라운 건 그 기도를 시작하고 주변에 기도를 부탁하는 순간부터 나가는 콩쿨마다 입상했다. 8번 연속 입상할 때까지 잘하는 경쟁자들이 콩쿨에 안 나왔다. 다들 콩쿨에 눈에 불을 켜고 콩쿨 상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제 삶을 드리겠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선 제가 입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고, 자존감이 회복되는 시간을 만들어주셨다.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실력도 좋아지고, 8번을 콩쿨에서 입상하고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데뷔하는 놀라운 일들이 비전트립 준비 기간에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내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이다. 저는 이게 축복의 공식이라고 믿는다. 공식은 대입하기만 하면 반드시 답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으로 약속해 주셨고, 그대로 행하면 정확하게 하나님이 채우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 채우신 걸 경험해보지 못했을뿐더러 내가 생각하는 답을 정해놓고 채워주시기를 바란다. 그런데 선행해야 할 것을 먼저 하면 하나님이 알아서 채워주시는 걸 경험해야 우리 삶의 방향이 점점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대로의 삶으로 가게 된다”고 했다.

강대표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서 내 삶을 드리기로 작정하자, 하나님께선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것으로 채워주셨다. 그런 분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다. 청년의 때, 나의 젊은과 열정을 드려 하나님 앞에 올인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경험해보길 바란다. 그걸 몇 번 경험하면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 당장 가진 게 없고 이뤄진 게 없어도 세상 그 누구보다 부자처럼 살 수 있는 게 크리스천이다. 천국이 이미 우리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내 삶을 드렸을 때 비교할 수 없는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 내 삶을 드려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하길 바란다”며 청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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